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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비용 절감 위해 중국산 부품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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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비용 절감 위해 중국산 부품 늘린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9-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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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N7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Nissan)이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산 자동차 부품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부품의 품질이 빠르게 향상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부품을 활용해 경영난을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닛산은 지난 4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신형 전기차 'N7'이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다른 글로벌 생산 라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닛산의 토미타 타츠조 관계자는 "중국의 사업 방식을 인수했다"며 "이제 과제는 이를 어떻게 (운영에) 채택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닛산은 중국에서 N7을 생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중국 제조업체의 부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의 부품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생산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닛산의 이 같은 결정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다. 과거에는 품질 문제로 인해 중국산 부품이 꺼려졌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인건비와 대규모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부품 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닛산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전반적인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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