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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출시… 주행거리 720km, 실구매가 3천만 원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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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출시… 주행거리 720km, 실구매가 3천만 원대부터

7년 만의 완전변경… 디자인부터 성능, 편의사양까지 전방위 업그레이드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6-10 09:54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공식 출시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새로운 넥쏘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기술력과 실용성을 모두 끌어올리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낸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다. 수소탱크는 고강도 복합소재로 강화돼 총 저장 용량이 6.69kg으로 늘어났으며,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출력 150kW의 전기모터와 94kW 연료전지 스택, 80kW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0→100km/h 가속은 7.8초에 불과하다.

차체는 핫스탬핑과 고강도 강판을 확대 적용해 강화됐고, 9개 에어백 시스템, 페달 오조작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등 다양한 안전사양도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2) 등 최신 ADAS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넥쏘는 기존 단일 트림에서 ▲익스클루시브(7644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7928만 원) ▲프레스티지(8345만 원)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250만 원과 지자체별 최대 1500만 원의 보조금이 더해지면 실구매가는 3800만 원대까지 내려간다.

현대차는 구매 고객을 위해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 최대 5.5만 원 상당의 수소충전비를 2년간 55%까지 지원하며, 기존 넥쏘 인증 중고차 반납 후 신형을 구매할 경우 300만 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또한 ▲5년간 연 2회 ‘긴급 수소 딜리버리 서비스’ ▲8년간 연 1회 ‘블루안심 점검’ ▲전용 부품 10년·16만km 보증 ▲출고 후 3년 내 중고차 잔존가치 최대 68% 보장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현대차의 새로운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강인한 인상과 소재 본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실내는 편안한 주거 공간을 지향하며,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비전루프, 실내·외 V2L 기능, 지문 인증 시스템, 뱅앤올룹슨 오디오 등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전국 214개 수소 충전소와 연동된 ‘루트 플래너’ 기능은 실시간 충전소 운영 상태와 대기 차량 현황을 확인해 충전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수소 모빌리티 라이프를 아우르는 미래형 친환경차”라며 “넥쏘 에브리케어를 포함한 토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수소차 경험을 완벽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 올 뉴 넥쏘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디 올 뉴 넥쏘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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