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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의 영광 다시한번".. 폭스바겐, 엔트리 레벨 전기차 ID.Every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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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의 영광 다시한번".. 폭스바겐, 엔트리 레벨 전기차 ID.Every1 공개

2027년 본격 생산.. 가격 3900만원 이하로 책정, 유럽 대중 시장 '정조준'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3-07 06:11

폭스바겐이 엔트리 레벨 전기차 ID.Every1을 공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이 엔트리 레벨 전기차 ID.Every1을 공개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6일(현지시각) 유럽 대중 시장을 겨냥한 ‘엔트리 레벨’ 소형 전기 자동차(EV) ID.Every1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과거 '비틀'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폭스바겐은 이번 ID.Every1을 통해 전기차 시대에도 대중적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2027년 ID.Every1의 생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2만 5천 유로(약 3 9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년 출시 예정인 ID.2all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폭스바겐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ID.Every1은 리비안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강력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탑재하여 차량 수명 주기 동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25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최고 속도 130km/h를 제공하며, 70kW(95PS) 전기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폭스바겐 ID.Every1은 르노 트윙고 E-테크, 시트로엥 ë-C3 등 2만 유로(약 3100만원) 이하 가격으로 출시될 경쟁 모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ID.2all과 ID.Every1에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충전 속도를 향상시켜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ID.Every1을 유럽 시장에 집중적으로 판매하여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승용차 CEO는 "ID.Every1은 모든 고객에게 적합한 구동 시스템을 갖춘 적절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말하며, “저렴한 엔트리 레벨 전기차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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