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 자동차(EV)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와 불안정한 요소들이 혼재하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의 미래와 충전 인프라 지원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JD Power의 최신 조사 결과는 전기차 소유자들의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5일(현지시각) 발표한 JD Power의 ‘2025 미국 전기차 경험 소유 분석’에 따르면, 대중 시장과 프리미엄 EV 구매자 모두에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작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프리미엄 EV 시장에서는 BMW iX와 i4가 각각 790점과 783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리비안 R1S,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중 시장에서는 현대 아이오닉 6가 75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기아 EV6와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뒤를 이었다.
이 분석은 EV 소유 첫해에 초점을 맞춰 10가지 범주, 즉 명시된 배터리 범위의 정확성, 공공 충전소 가용성, 배터리 범위, 소유 비용, 운전의 즐거움, 집에서 충전하기 쉬움, 내부 및 외부 스타일, 안전 및 기술 기능, 서비스 경험, 차량 품질 및 신뢰성 등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