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은 힘, 1774마력! ‘하이퍼카’ 부가티 뚜르비옹 탄생

부가티는 21일(현지시각) 완전히 새로운 하이퍼카 뚜르비옹(Tourbill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가티는 항상 최고의 자리에 서 있는 브랜드다. 부가티는 베이론, 시론 등 수많은 전설적인 하이퍼카를 선보였으며,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바로 1774마력의 괴물 같은 힘을 가진 부가티 투르빌론이다.

뚜르비옹은 단순히 강력한 엔진만을 갖춘 차량이 아닙니다. 최신 소재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된 새로운 섀시, 날렵하고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 혁신적인 인테리어 및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하이퍼카를 갖추고 있다.




1774마력을 자랑하는 8.3리터 자연 흡기(naturally aspirated) V16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괴물 같은 차량이다.

이 엔진은 영국 엔진 전문업체 코스워스와 함께 개발되었으며, 이전 부가티 모델에서 사용되었던 W16 엔진을 대체한다.

뚜르비은 2초 만에 시속 100km/h, 5초 이내에 시속 200km/h, 10초 이내에 시속 300km/h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75마일 (약 442km/h)에 이른다.




부가티 뚜르비옹은 최신 소재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된 완전히 새로운 섀시를 갖추고 있다. 차체 후방 충돌 구조는 탄소 섬유로 제작되었으며, 공기 흡입구와 같은 부품들은 차량 전체 구조와 일체화된다. 서스펜션은 이전의 더블 위시본 레이아웃 대신 새로운 멀티 링크 레이아웃으로 변경되었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무게를 45% 줄였다.




부가티 뚜르비옹은 1936년 부가티 타입 57S 애틀랜틱의 곡선미를 연상시키면서도 더욱 날렵하고 공격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차량 후방에 있는 곡선형 라인은 매우 인상적이다.




부가티 뚜르비옹의 인테리어는 시론(Chiron)에서 볼 수 있던 4개의 세로로 장착된 컨트롤 다이얼과 상대적으로 깔끔한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유지하지만, 시트로엥 C4와 비슷하게 스티어링 휠 자체와 별도로 분리된 독특한 계기판 클러스터가 눈길을 끈다. 또한 뚜르비옹은 최초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며, 사용 상황에 따라 세로 또는 가로 방향으로 회전하는 독특한 접이식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부가티 뚜르비옹은 2026년 생산을 시작하며, 총 250대로 한정될 예정이다. 가격은 380만 유로(약 56억원)부터 시작한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