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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L, ‘공간’으로 완성한 진화…6인승 전략형 SUV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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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L, ‘공간’으로 완성한 진화…6인승 전략형 SUV의 등장

휠베이스 늘려 3열 확보…모델 X와 Y 사이 공백 메워
효율·공간·성능 균형 맞춘 ‘현실형 테슬라’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4-06 10:32

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코리아
테슬라의 베스트셀링 SUV 모델 Y가 ‘공간’이라는 숙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했다. 테슬라코리아에서도 지난 3일 해당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를 기반으로 차체를 늘리고 3열 시트를 추가해 6인승 구성을 구현한 파생 모델로, 단순한 신차가 아닌 전략적 확장 모델에 가깝다.

초기에는 중국 시장 전용으로 선보였지만, 현재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핵심은 명확하다. 기존 모델 Y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간’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체 변화는 B필러 이후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늘어난 휠베이스와 전장이 3열 시트를 수용할 수 있는 실내공간을 확보하며, 기존 모델 Y 대비 훨씬 여유로운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모델 Y의 실루엣을 유지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모델 Y와 모델 X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포지션을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테슬라 특유의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약 450~500마력, 최대토크는 약 435lb-ft 수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가속 시간은 약 5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강조하기보다는, 일상과 장거리 주행에서 균형 잡힌 성능에 초점을 맞춘 세팅이다.

차체 크기는 모델 Y L의 핵심 경쟁력이다. 휠베이스는 약 5.9인치, 전체 길이는 약 7인치가 늘어나며 실질적인 공간 확대를 이뤘다. 이는 기존 모델 Y보다 확연히 넓은 실내를 제공하면서도, 모델 X 대비 차체 부담과 무게를 줄여 효율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주행거리 역시 효율 중심의 성격을 보여준다. WLTP 기준 최대 약 423마일(681km) 수준으로, 이를 미국 EPA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00마일 수준이 예상된다. 이는 더 크고 무거운 모델 X 대비 높은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기존 모델 Y와 유사한 수준의 실사용 주행거리를 유지한 것이다.

모델 Y L은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기보다, 기존 모델 Y의 성공 공식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실사용 니즈를 반영해 확장한 결과물이다. 공간 부족이라는 단점을 해소하면서도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모델로, 향후 테슬라의 라인업 확장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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