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09:05
“연두색 번호판이 부끄러워?” 차량 가액 8000만 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 부착하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지 일년이 넘었다. 도로 위를 질주하는 고급차들은 이제 ‘연두색’을 새로운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작 연두색 번호판이 부착돼야 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고가 수입차 또는 국산 플래그십 모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부가 지목한 바로 그 ‘과시적 소비’의 주인공들이 연두색을 가장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이 제도의 취지를 풍자하듯, 오히려 연두색은 법인의 재력과 브랜드 파워를 인증하는 계급사회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이번엔 지금 한국 도로에서 연두색 번호판을 가장 ‘당당하게’ 달고 있는 다섯2025.05.13 08: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들이 중국과 극적 무역 합의를 발표하자, 디트로이트 빅 3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투자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외신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언행으로 인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지만,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자동차 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주말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대표단의 무역 회담은 당초 합의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요일 저녁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현지시2025.05.12 12:49
전기 자동차 부품 및 희토류 가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도권을 가진 중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엄격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면서,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이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12일(현지시각) SCMP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인도가 중국 공급망에 얼마나 깊이 의존하고 있는지 드러내며 인도의 친환경 에너지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중국 상무부가 4월 초 발표한 이번 제한 조치는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7개 희토류 원소를 대상으로 한다. 전기 모터부터 재생 에너지 시스템, 군용 반도체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이 광물2025.05.12 11:32
테슬라의 일부 직원들이 회사가 심각한 수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그 원인이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의 사임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이들 직원은 머스크의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과 논란이 되는 행동들이 테슬라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테슬라의 매출은 2024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됐다.정치적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많은 테슬라 직원들이 머스크를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정치화된 행보가 회사의2025.05.12 11:06
JLR의 오프로드 아이콘 ‘디펜더’가 본격적으로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과 2026년 다카르 랠리 무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디펜더는 새롭게 개발한 ‘디펜더 다카르 D7X-R’의 첫 프로토타입 주행을 완료하고, 스타 드라이버 두 명을 공식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디펜더 다카르 D7X-R은 디펜더 역사상 최초의 정식 랠리 출전 차량이다. 이번 테스트는 2026 다카르 랠리와 W2RC 출전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사하라 사막과 유사한 환경인 모로코에서 극한 내구성 및 성능 검증을 겸해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 주행에는 다카르 최다 우승자 스테판 피터한셀과 젊은 유망주 로카스 바츄슈카가 직접 참여했다.디펜더 랠리 팀의 드라2025.05.12 07:03
2025년 4월 중국 승용차 시장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신에너지차(NEV)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이정표를 세웠다.11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4월 세단, SUV, MPV 등 승용차 판매량은 총 175만 5천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9.4% 감소하며 월별 등락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87만 2천 대를 기록했다. 생산량 또한 4월 한 달간 223만 대로 전년 대비 11.2% 늘었으나, 전월 대비 10.3% 줄었다. 누적 생산량은 854만 4천 대다.브랜드별 판매 동향을 살2025.05.12 06:19
테슬라의 야심작 사이버트럭이 독일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 전기 픽업트럭은 유럽 도로의 엄격한 규제, 특히 과도한 크기와 무게,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에서 비롯된 안전 문제로 인해 판매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각) 코치 데이터베이스가 밝혔다.베를린 외곽에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며 한때 독일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선두 주자였던 테슬라에게 이는 뼈아픈 소식이다. 독일 당국은 사이버트럭이 유럽 도로 주행에 비해 '너무 크고 무겁다'는 점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사이버트럭의 특징적인 날카로운 모서리 디자인이 보행자 및 다른 운전자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2025.05.11 09:05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로망, ‘컨버터블’. 하늘이 열린 차에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감성은 분명 특별하다. 그러나 막상 시장의 선택은 다르다. 늘 꿈꾸지만, 실제로는 쉽게 선택하지 않는다. 이유는 쿠페가 ‘더 나은 현실적 선택지’이기 때문이다.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차체 강성이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없는 구조상 차체를 보강하기 위해 바닥이나 기둥에 무게를 실을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무게가 늘어나고, 섀시 구조가 단단해지는 데 한계가 있다.반면, 쿠페는 지붕까지 연결된 통합 구조로 설계되기 때문에 차체 비틀림 강성이 더 높다. 서스펜션 세팅도 더욱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코너링 시2025.05.10 09:05
맑고 푸른 하늘과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다. 도로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시기는 없을 것이다. 지붕을 열고 달리는 오픈탑 차량은 탁 트인 자유로움과 함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해 준다. 예전 수입차 부흥의 시기에는 오픈탑 종류도 많았다. 푸조 208의 오픈탑을 비롯해 폭스바겐 비틀의 오픈탑, 그리고 심지어 랜드로버 브랜드에서 나오는 젊은 차 이보크의 오픈탑도 있었다.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세그먼트의 오픈탑 모델 중 최고의 선택지를 골라 봤다.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 스포츠카의 정석오픈탑은 역시 날렵하고 세련된 스포츠카가 제격이다. 스포츠카의 상징2025.05.09 12:24
미국 전기 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가 독일 시장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를린 외곽에 기가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4월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신규 등록 885대로 충격적인 16위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한때 독일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였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의 이러한 하락세는 최근 몇 달 동안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머스크의 공개적인 지지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대한 그의 정치적 성향이 독일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8일(현지시각) 발표된 독일 연방자동차운송청의 공식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