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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완벽히 잠재웠다"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 中서 88대 물량 순식간에 완판. 클래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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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완벽히 잠재웠다"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 中서 88대 물량 순식간에 완판. 클래스 입증

- "우린 페라리다"...압도적 헤리티지로 증명한 페라리 '루체(Luce)' 클래스
- "낯설다" 조롱 비웃은 조니 아이브의 마법...단 몇 시간 만에 88대 '완판 신화'
- 가짜 배기음은 버리고, 1050마력 심장 품었다...억만장자 홀린 럭셔리 EV의 정수

최태인 기자

기사입력 : 2026-07-02 17:05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차(EV)이자 5인승 그랜드 투어러(GT) 모델 '루체(Luce)'가 시장에서 기분 좋은 반전을 만들었다. 처음 차량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 일각에서는 기존 페라리의 공식을 완전히 깬 파격적인 룩을 두고 낯설다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도 했다.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하지만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와 '오토블로그(Autoblog)'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 초기 배정된 루체 88대의 물량은 공개 직후 단 몇 시간 만에 전량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론칭 초기의 섣부른 디자인 혹평을 가볍게 비웃으며 글로벌 하이엔드 마켓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것이다.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외신들이 꼽은 루체의 가장 큰 무기는 혁신적인 디자인이다. '애플의 전설'로 불리는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이끄는 디자인 펌 '러브프롬(LoveFrom)'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루체는 뼛속부터 다르다.

센터 오프닝 도어를 채택하고, 플로팅 노즈와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플라잉 브리지 형태의 C필러 등 혁신적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이는 단순히 보기 좋은 외관을 넘어, 페라리 역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기 위한 철저한 공기역학적 계산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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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최근 중국 로컬 시장에는 BYD의 '양왕 U9' 등 훨씬 저렴한 가격에 빠른 가속 성능을 내세우는 전기 슈퍼카들이 즐비하다. 반면, 페라리 루체는 8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하이엔드 럭셔리 전기차다. 그럼에도 88명의 부호들이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연 이유는 루체가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적당히 개조한 뻔한 차가 아니기 때문이다.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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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페라리는 오직 순수 전기차만을 위해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800V 전용 플랫폼을 백지상태에서 빚어냈다. 최상위 하이퍼카 모델인 'F80'에서 파생된 4개의 영구자석 동기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050마력을 쏟아낸다.

2,260kg에 달하는 육중한 덩치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단 2.5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10km/h다. 여기에 SK온이 공급한 122kWh 용량의 대용량 NMC 배터리 팩을 얹어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530km 이상 넉넉한 주행이 가능하다.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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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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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전기차 시대에 진입하며 수많은 고성능 브랜드가 인공적인 가짜 배기음을 스피커로 뿜어내고 있지만, 페라리는 이들과 완전히 궤를 달리했다. 루체는 차량의 액슬 중앙에 정밀 가속도계를 부착해, 모터와 부품이 회전하며 발생하는 실제 물리적 마찰과 진동을 정밀하게 포착한다.

이를 일렉 기타의 앰프가 작동하는 방식처럼 증폭시켜 실내로 전달함으로써, 기계적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진정성 있는 퓨어 사운드를 기어코 완성해 냈다.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 사진=페라리

가성비를 앞세운 로컬 브랜드들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결국 페라리만이 줄 수 있는 압도적인 헤리티지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승리라는 외신의 평가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페라리 루체는 올 4분기 유럽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북미와 아시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루체'라는 이름처럼 페라리가 하이엔드 전기차 시장에 던진 새로운 빛이 전 세계 컬렉터들의 심장을 얼마나 더 강하게 뛰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태인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choiti199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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