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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2025] 랠리 재팬 업데이트...“에반스-오지에 타이틀 대결 마지막 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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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2025] 랠리 재팬 업데이트...“에반스-오지에 타이틀 대결 마지막 승부 예고”

11월 6~8일 종합: 오지에 6.5초 선두, 토요타 1-2-3 강세…가츠타·누빌 등 리타이어

나고야=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11-09 07:36

토요타 가주 레이싱 팀 차량이 공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가주 레이싱 팀 차량이 공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나고야=육동윤 기자] 3일차(토요일)까지 진행된 WRC 포럼8 랠리 재팬에서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가 6.5초 차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일을 맞았다. 오지에에 이어 엘핀 에반스(토요타)가 2위, 아드리앵 포모어(현대)가 3위로 뒤따르고 있다. 토요타팀은 금요일까지 오지에–가츠타 타카모토–에반스로 1~3위를 휩쓸었으나 토요일 가츠타의 리타이어가 변수로 작용했다.

이 밖에 사미 파야리(토요타)와 오트 타낙(현대)이 각각 4·5위를, 그레고리 뮌스터(포드)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주요 이변으로는 칼레 로반페라(토요타)의 프라이데이 구간 사고와 조쉬 맥어린(Ford)의 추락이 있다. 특히 금요일 SS3에서 로반페라는 암코 가드레일과 충돌해 3분 넘게 지체했고, 같은 구간에서 맥어린도 대파하며 리타이어했다.

토요일 오전에는 가츠타 타카모토가 물이 잔뜩 고인 배리어를 들이받아 파워스티어링이 파손되며 탈락했고, 현대의 티에리 누빌 역시 첫 구간 직후 드라이브샤프트 고장으로 중도 리타이어했다. 제조사 부문에선 이미 도요타가 이번 시즌 5연속 타이틀을 확정 지었다. 현대는 오트 타낙(현대)이 여전히 드라이버 타이틀 경쟁에 남아 있다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에서 우승과 파워스테이지 포인트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개막 행사는 토요타시 중심부에서 치러진 초청 스테이지 형태로 열려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랠리는 나고야 인근 아이치·기후 지방의 산악 도로를 누비며, 서비스파크도 도요타 스타디움에 마련됐다. 도심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가 팬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현장에는 일본 전역에서 모인 수만 명의 관중이 대규모 인파를 이뤘다.

이로써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애초 에반스가 오지에에 13점 앞서 출발했으나 현재 5점 차로 좁혀졌다. 남은 일요일 최종일에는 슈퍼선데이(일요 랭킹)와 울프 파워스테이지에서 상위 5명에게 각각 5–4–3–2–1점씩, 총 10점이 걸려 있어 우승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나고야=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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