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력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CATL이 위치한 푸젠성 닝더시의 생산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9일(현지시각) CNEVPOST가 보도했다. 이번 화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드문 사례이다.
화재는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전 11시경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위치는 푸젠성 닝더시에 위치한 CATL 생산 시설 Z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화재 현장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다수의 소방차가 출동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CATL의 젠 옌 회장은 이번 화재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ATL은 테슬라, 니오, 리 오토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CATL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고객사들의 배터리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전기차 생산에도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