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새로운 연구 보고서는 BYD가 2024년 말까지 테슬라를 다시 추월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EV 시장의 역동적인 특성을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이 “BEV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세력”이라고 말하며, 올해 EV 판매량은 북미의 약 4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7년까지 글로벌 EV 판매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중국의 EV 판매는 유럽과 북미를 합친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BYD의 이유있는 '1위 탈환' 가능성
BYD가 빠르게 성장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략들이 있다.
△넓은 제품 라인업: BYD는 저렴한 소형차부터 고급 세단 및 SUV까지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중저가 모델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강력한 배터리 기술: BYD는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는 BYD에게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다른 전기차 회사들에 비해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배터리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생산 일정 지연이나 가격 변동 영향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중국 정부의 지원: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BYD는 이러한 혜택을 적극 활용하여 연구개발 및 생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공격적 해외 시장 진출: BYD는 유럽, 태국, 멕시코 등 해외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럽에 3번째 공장을 설립했으며, 태국에서는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멕시코에서도 곧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