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현대차는 디자인으로 통했다. 지난 2016년 현대차에 합류한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사령탑인 이상엽 부사장의 디자인이 빛을 발했다.
그는 GV80, GV70 등 제네시스와 현대차 디자인을 총괄해왔다. 특히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또 현대차 ‘아이오닉5’, ‘팰리세이드’, ‘넥쏘’ 등 주요 자동차의 디자인을 직접 도맡으며 성공적인 출시에 이바지했다.
디자인을 기반으로 현대차는 올 한해 유럽에서 38개의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 중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영국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 'New Car 2021 어워드'에서 '베스트 디자인'과 '올해 최고의 디자인을 가진 차'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한 더타임즈와 선데이 타임즈 등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디자인 자동차'로도 선정됐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현대차 유럽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디자인에서 지속가능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11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며, 유럽에서 기록적인 한해를 보내고 있다”며“이러한 영예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이 현대자동차 고객들은 물론 국제적으로 유명한 언론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설립한 합작 법인 '현대 수소 모빌리티'(HHM)가 스위스 연방 에너지청으로부터 에너지상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