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72.6kWh(킬로와트시)짜리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구동 모터 추가 여부에 따라 후륜구동(뒷바퀴 굴림)과 사륜구동(네 바퀴 굴림)도 선택할 수 있다.
후륜구동은 최고출력 150kW(약 201마력), 최대토크 350Nm(약 35.7kg·m)를 내고 사륜구동은 최고출력 225kW(약 302마력), 최대토크 605Nm(약 61.7kg·m)를 낸다. 사륜구동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2초 만에 가속한다.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현대차가 국내 인증 방식으로 자체 측정한 결과 410~430km로 나타났다. 350kWh급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8분 안에 배터리 용량 80%가 충전된다.
충전 전압은 400V(일반 충전)와 800V(초고속 충전) 모두 대응되며 차량의 전력을 가정용 비상 전력이나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히트펌프(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로 실내를 덥히는 기능),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교통 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제동량을 조절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
◇ 보조금 받으면 3000만 원대 후반 가격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아이오닉 5 국내 사전계약을 받는다.
사전계약은 우선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등급)으로 진행된다. 트림별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익스클루시브 5000만 원대 초반 ▲프레스티지 500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소세 혜택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서울시 기준 1500만 원을 지원받아 3000만 원대 후반으로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