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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포식자' 귀환, 777마력 뿜어내는 2027 램 1500 SRT TR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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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포식자' 귀환, 777마력 뿜어내는 2027 램 1500 SRT TRX 공개

헤미 V8 엔진의 부활과 함께 더욱 강력해진 오프로드 성능으로 시장 압도 예고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1-03 09:31

 2027 램 1500 SRT TRX 사진=램이미지 확대보기
2027 램 1500 SRT TRX 사진=램
램(Ram)이 헤미 V8 엔진의 복귀를 선언했을 때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가 현실로 다가왔다. 고성능 픽업트럭의 상징인 TRX의 귀환은 시기의 문제였을 뿐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드디어 그 답이 공개됐다. 최근 복수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램 TRX가 라인업에 다시 합류하며 올해 말부터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램은 SRT 퍼포먼스 부서의 부활에 맞춰 TRX를 다시 살려냈다. 공식 명칭은 '2027 램 1500 SRT TRX'다. 이번 복귀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새로운 TRX는 슈퍼차저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77마력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다.

보닛 아래에는 6.2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이 자리 잡고 있다. 680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5초가 걸린다.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달된다. 험로 주행을 위한 2단 트랜스퍼 케이스를 갖췄으며 바하(Baja) 모드를 선택하면 가용 토크의 75%를 뒷바퀴에 집중시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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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램 1500 SRT TRX 사진=램

서스펜션 시스템은 이전 모델에서 호평받았던 빌스테인(Bilstein) e2 블랙호크 샥을 다시 채택했다. 이 능동형 어댑티브 댐퍼는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댐핑 비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정한다. 차량이 공중에 떠오르는 순간을 감지해 착지 시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함으로써 차체와 운전자의 척추를 보호하는 영리한 기능을 수행한다.

오프로드 제원 또한 탁월하다. 앞바퀴 13인치, 뒷바퀴 14인치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확보했으며 리어 액슬에는 다나 60(Dana 60)과 전자식 락커가 적용됐다. 최저 지상고는 11.8인치에 달한다. 외관은 기존과 유사하면서도 디테일을 살렸다. 크루 캡과 숏 베드 구성으로만 제공되며 램 1500 레벨 모델보다 전고는 2인치 높고 전폭은 8인치 더 넓다.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첨단 사양을 동시에 잡았다. 앞좌석에는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포함됐으며 14.5인치 센터 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이다. 19개 스피커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도 포함된다. 이러한 호화 사양을 반영한 2027 램 1500 SRT TRX의 시작 가격은 10만2290달러(한화 약 1억4750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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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램 1500 SRT TRX 사진=램

특별 모델인 '블러드샷 나이트 에디션(Bloodshot Night Edition)'도 함께 준비됐다. 블랙과 레드의 투톤 페인트와 거대한 그래픽 처리가 특징이며 실내에는 카본 파이버 트림이 추가된다. 또한 비드락(beadlock) 기능을 지원하는 휠이 장착되어 본격적인 오프로드 감성을 더한다.

TRX의 귀환으로 이제 공은 포드(Ford)로 넘어갔다. 포드가 랩터 R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어떻게 응수할지 이목이 쏠린다. 포드는 이미 2025 SEMA 쇼에서 9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부품을 선보이며 반격을 암시한 바 있다. 쉐보레 역시 실버라도 ZR2에 ZR1 엔진을 얹는 파격적인 선택을 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777마력의 야수가 돌아오면서 픽업트럭 전쟁의 제2막이 열렸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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