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펑 계열사 에어로HT, 비행차 시험 생산 돌입
 이미지 확대보기사진=샤오펑 에어로HT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의 비행차 계열사 샤오펑 에어로HT가 세계 최초의 대규모 비행차 지능형 공장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신화가 보도했다. 이는 차세대 운송 수단의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다.
이 시설은 모듈식 비행차인 '육상 항공모함'의 첫 번째 분리형 전기 항공기를 이미 출고했다. 
새로운 공장은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 황푸구에 자리 잡고 있다. 공장의 규모는 12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이 시설은 동종 공장 중 가장 큰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연간 최대 1만개의 분리형 항공기 모듈을 생산하도록 설계되었다. 초기 생산 능력은 5000대 수준이다.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30분마다 항공기 1대를 조립할 수 있다.
샤오펑 에어로HT는 제품 출시 이후 약 5000대의 비행차 주문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양산 및 인도 시점을 2026년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펑의 비행차는 "육상 항공모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차량은 두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 모선 (Mother Ship): 6륜 지상 차량이다.
△ eVTOL 항공기: 지상 차량에서 분리 가능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자동 및 수동 비행 모드를 모두 제공한다. 특히 자동 모드에서는 스마트한 경로 계획은 물론, 원터치로 이착륙이 가능하게 해 비행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모선인 지상 차량은 길이가 약 5.5m로, 표준 면허증만 있으면 공공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차 공간에도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샤오펑은 하늘과 땅을 모두 아우르는 혁신적인 운송 수단을 제공하려 한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