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자율주행 기술 회사 포니.ai(Pony.ai)와 손을 잡았다.
글로벌 자동차 거대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자율주행 기술 회사 포니.ai(Pony.ai)와 손을 잡았다고 20일(현지 시각) 일렉트릭카가 보도했다. 두 회사는 유럽에서 레벨 4 자율주행차 개발 및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포니.ai의 유럽 사업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파트너십은 유럽의 도시 모빌리티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다.
포니.ai의 첨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스텔란티스의 K0 AV-Ready 플랫폼(BEV 버전)에 통합될 예정이다. K0 플랫폼은 스텔란티스의 중형 밴에 사용된다. 이 결합은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도시 모빌리티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룩셈부르크에서 테스트 차량을 배치하기 시작한다. 테스트 차량은 푸조 e-트래블러 모델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부터 유럽 전역의 도시로 점진적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실제 테스트는 안전성, 성능, 그리고 규제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데 집중될 것이다.
파트너십의 초기 초점은 경 상용차(LCV) 부문에 맞춰져 있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프로 원(Pro One)을 통해 유럽 LCV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광범위한 LCV 포트폴리오는 유럽의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에 맞춤화될 수 있다. 차량의 크기, 유연성, 낮은 총 소유 비용 덕분에 활용도가 높다. 이들은 소형 로보택시부터 최대 8명을 수용하는 다인승 밴까지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가능하다.
스텔란티스의 최고 엔지니어링 및 기술 책임자 네드 큐릭(Ned Curic)은 이 협력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무인 차량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이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니.ai의 기술 전문성과 협력적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포니.ai 창립자이자 CEO인 제임스 펭 박사도 유럽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스텔란티스의 강력한 유럽 입지와 상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성장에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스텔란티스의 AV-Ready 플랫폼은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이 플랫폼은 시스템 이중화 및 고급 센서 호환성 같은 핵심 요소들을 추가한다.
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을 완벽하게 통합하기 위함이다. 핸즈오프(Hands-off), 아이즈오프(Eyes-off) 작동에 대한 최고의 안전 및 신뢰성 표준을 준수할 수 있다. LCV를 중심으로 한 이번 협력은 상품 운송과 사람 이동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자율 모빌리티 서비스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