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빌리티

글로벌모빌리티

베이징 현대, 주행거리 722km '엘렉시오 EO EV' 사전 판매 돌입

메뉴
0 공유

뉴스

베이징 현대, 주행거리 722km '엘렉시오 EO EV' 사전 판매 돌입

펀(Fun), 스마트(Smart), 테크(Tech) 세 가지 트림 10월 29일 공식 출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10-17 18:04

현대 엘렉시오 EO. 사진=베이징 현대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엘렉시오 EO. 사진=베이징 현대
베이징 현대(Beijing Hyundai)가 야심작인 순수 전기 SUV 엘렉시오 EO(Elexio EO)를 공식 출시하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17일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이 모델은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인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제작된 중국 시장 최초의 순수 전기 SUV다.

일렉시오 EO는 10월 2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펀(Fun), 스마트(Smart), 테크(Tech) 세 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사전 판매 가격은 13만 위안에서 15만 위안 사이다. 이는 1만 8200 달러에서 2만 1000 달러(약 2590만 원에서 2990만 원)에 해당하는 공격적인 가격이다.

이 소형 SUV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722km의 CLTC(China Light-Duty Vehicle Test Cycle) 주행 거리를 공인받았다.

엘렉시오 EO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다. 크리스탈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주간 주행등이 특징이다. '8자 패턴'을 통합한 디자인도 적용되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15mm, 너비 1875mm, 휠베이스 2750mm다. 20인치 바퀴가 장착된다.

엘렉시오 EO 계기판이미지 확대보기
엘렉시오 EO 계기판


실내는 기술 중심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지배한다. 전통적인 계기판은 사라졌다. 대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사용한다.

엘렉시오 EO의 내부는 27인치 듀얼 4K 화면 설정이 눈에 띈다. 이 화면은 센터 콘솔과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아우른다. 투톤의 3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조화를 이룬다.

프리미엄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전기 차양이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제공된다. 이중층 방음 유리로 정숙성을 높였다. 전기 테일게이트와 다양한 주행 모드도 지원한다. 수납 솔루션도 넉넉하다.

파워트레인 옵션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구성이 모두 포함된다.

△싱글 모터 (전륜 구동): 160kW(215마력) 출력을 낸다.
△듀얼 모터 (사륜 구동): 233kW(312마력) 출력을 생성한다.

배터리 옵션은 두 가지로 나뉜다. 64.2kWh와 88.1kWh LFP 배터리 팩이다. 이를 통해 CLTC 기준으로 518km에서 722km까지 5가지 주행 가능 거리 트림을 제공한다.

엘렉시오 EO는 단순한 중국 내수 모델이 아니다. 베이징 현대가 밝힌 대로 '글로벌 제품'이다. 한 독자는 "내년에 호주에 확실히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엘렉시오 EO는 현대차 글로벌 EV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빌리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