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창안(Changan)이 영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8일 오토카가 보도했다. 첫 모델은 '디팔 S07' 전기 SUV다. 이 차량은 영국에서 엔지니어링되고 이탈리아에서 디자인됐다. 가격은 3만9990파운드(약 6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창안은 이달 중 첫 20개 딜러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창안의 영국 법인 매니징 디렉터 닉 토마스는 "우리의 영국 엔지니어링이 주행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다른 브랜드들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안은 2010년 버밍엄에 R&D 센터를 설립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했다. 이탈리아에는 300명의 디자이너가 있는 디자인 센터가 있다.
특히 디팔 S07의 경우, 영국 엔지니어링 팀이 3개월 만에 서스펜션을 완전히 재설계했다. 영국 도로와 운전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다. 자동 주행 보조 기능(ADAS) 소프트웨어 역시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토마스 디렉터는 "우리의 소프트웨어는 제대로 맞춤화되어 매우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