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 전력망에 에너지를 다시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EV) 시험을 통해서다. 이 핵심은 V2G(Vehicle-to-Grid) 기술이다. 이 기술은 차량을 이동식 배터리로 전환시킨다. 이는 국가 내 전기 사용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
24일(현지 시각) CPG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방대한 EV 차량을 이동식 배터리로 활용하는 선구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V2G 기술을 통해 전력망에 에너지를 다시 공급하고 가정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이미 9개 도시에 30개의 양방향 충전소을 설치했다. 이는 2030년까지 수천 개로 확장될 수 있는 시범 사업의 일환이다.
EV,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에너지 자산으로
이 이니셔티브는 지속 가능성 프로세스, 에너지 효율성, 국가 전력망 강화의 중요한 전략이다. 이 계획은 수요가 낮을 때 전기를 저장한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전기망으로 되돌리는 방식을 포함한다.
정부는 2027년까지 5000개의 충전소를 확장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총 용량 10억 kW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 계획으로 차량은 분산 이동식 배터리가 된다.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전기 시스템의 능동적 구성 요소가 되는 것이다.
운전자에게 현금을.. 재정적 인센티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차량 소유주들은 돈을 벌 수 있다. 초기 시험에서 중국 정부는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적절한 시기에 전력을 전력망에 송출하면 충전 주기당 최대 1400 위안(약 29만 원)을 지급했다.
일부 소유자들은 이미 월 소득이 500 위안(약 10만 원)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고요금 기간 동안 에너지를 공급했을 때의 수익이다.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를 발전의 원천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V2G의 작동 원리와 네트워크 영향
V2G (Vehicle-to-Grid)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전력을 끌어와(방전) 다시 전력망(Grid)으로 보내는 양방향 에너지 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V2G를 통해 차량은 충전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전력망으로 에너지를 되돌려줄 수도 있다.
작동을 위해서는 양방향 충전소가 필수적이다. 방전이나 충전이 더 유리한 시기를 결정하는 스마트 그리드도 필요하다.
중국의 방대한 EV 차량을 V2G와 함께 전력망에 통합하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동차가 분산 저장 공간으로 작동하여 네트워크 회복력이 향상된다. 또한 화석 연료 발전소 의존도를 감소시킨다. 저장된 에너지는 전력망 부하 지원에 최적화되어 폐기물도 줄어든다.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는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배터리 수명 문제가 가장 크다. 반복적인 방전은 배터리 마모를 가속화할 수 있다. 이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비용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대규모 침투를 위해서는 양방향 충전소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 명확한 계약, 보상 정책, 시장 규칙 등 규칙 제정도 필수적이다.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 수명 단축을 두려워해 참여를 주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보조금 없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기 국가' 장기 비전, 새로운 시대 선도
중국은 이미 세계 1위 EV 시장이다. 2025년 중반까지 전국 충전소는 1380만 개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 견고한 네트워크는 V2G 도입을 촉진한다.
양방향 발전소 확장과 호환 가능한 차량의 대량 보급에 따라, 중국은 EV가 에너지 생산과 저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기 국가'가 될 수 있다. 이 모델은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핵심 요소다. 성공한다면, 중국 모델은 다른 국가들의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이 실험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생산하는 방식을 재고하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