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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서 K5 25만 대 리콜.. 연료 탱크 녹고 누수, 화재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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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서 K5 25만 대 리콜.. 연료 탱크 녹고 누수, 화재 위험 경고

조지아서 생산한 2021년~2024년형.. 체크 밸브 손상 → 연료 탱크 위험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11-21 08:35

기아 K5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K5
K5에 '팝 소리'나 '체크 엔진 라이트'가 켜진다면 즉시 정비센터로 가야 한다.

기아 아메리카가 2021년~2024년형 기아 K5 25만 대 이상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화재 위험이 가장 큰 이유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공지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차량 문제를 식별할 수 있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

먼저, 연료 탱크 부위에서 나는 '팝 소리'다. 팝 소리(Pop Sound)는 연료 시스템 내부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나 물리적 변형으로 발생하는 짧고 날카로운 소리를 말한다.

다음으로는, 체크 엔진 라이트(CEL) 불빛 점등이나 차량이 고장 나는 소리가 들리면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리콜 이유는 연료 탱크가 녹거나 누수하며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문제 때문이다.

결함은 연료 탱크의 체크 밸브 손상에 있다. "손상된 체크 밸브는 공기가 연료 탱크로 들어와 팽창하여 탱크를 녹일 수 있다"고 공지됐다. 뜨거운 배기 부품과의 접촉이 문제다. 결국 연료가 누수되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다. 잠재적 위험성이 높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2021년부터 2024년형 기아 K5 일부 차량이 포함된다. NHTSA는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는 차량이 25만547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2020년 3월 27일부터 2024년 1월 23일까지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됐다. 1.6L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 장착 모델이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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