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ai(Pony.ai)가 19일 싼이 트럭(SANY TRUCK) 및 동펑류저우자동차(DFLZM)와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세 회사는 4세대 자율주행 대형 트럭 시리즈를 공동 개발한다. 이 트럭은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다가오는 이 시스템은 다양한 차량 유형을 최소한의 적응으로 수용하도록 설계된 플랫폼 기반 아키텍처 위에 구축된다.
첫 두 모델은 싼이 트럭과 동펑 모터의 최신 배터리 전기차(BEV) 플랫폼에서 개발된다. 수천 대의 대량 생산 계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초기 운항은 내년에 곧 시작될 예정이다. 포니.ai는 이러한 제품들이 무인 화물 운송 확산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니.ai의 4세대 자율주행 트럭용 하드웨어 제품군은 큰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트럭당 자재 비용을 약 70% 줄였다.
이는 전적으로 자동차용 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최신 세대 로보택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하는 것도 주효했다. 부품 재사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포니.ai는 특히 "1+4" 호송 차량 모델의 경제적 장점을 강조했다. 이 모델은 안전 운전자가 있는 선두 트럭 한 대 뒤에 완전 무인 차량 4대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시범 시나리오 결과, 이 편성은 킬로미터당 화물 비용을 29% 절감할 수 있었다. 기존 트럭 운송에 비해 마진을 거의 세 배 높일 수 있다. 경제성이 압도적이다. 또한, 각 차량은 연간 탄소 배출량을 약 60톤 줄여준다. 친환경 물류 운영 목표와도 부합한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포니.ai의 차세대 로보택시에 도입된 완전 중복 아키텍처와 안전 프로토콜을 그대로 계승한다. 화물급 신뢰성을 끌어올렸다.
이 시스템은 2만시간의 운용 수명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최대 100만 킬로미터의 화물 운송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셈이다.
트럭들은 조향, 제동, 통신, 동력, 컴퓨팅, 인지 시스템을 포함하는 완전 중복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섀시를 갖춘다. 고장 상황에서도 안전 작동을 보장한다. 각 하위 시스템은 이중 백업 아키텍처를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차량들은 장거리 화물 운송의 혹독한 환경을 견디도록 설계되었다. 엄격한 내구성 및 온도 시험을 통과한다.
세계 최대의 장거리 트럭 운송 시장인 중국은 자동화된 물류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포니.ai는 2018년부터 자율주행 트럭에 투자해왔다. 현재 약 200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총 10억 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하며 경험을 쌓았다.
2026년은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의 시작이다. 포니.ai는 4세대 트럭 출시가 신에너지 중장비 트럭 확대, 자율주행 기술 성숙, 하드웨어 비용 급락 등 여러 국가적 우선순위와 만나는 시기적절한 기회로 보고 있다.
포니.ai는 자사 기술이 안전 위험, 인력 부족, 일관성 없는 차량 관리 등 오랜 산업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말한다.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회사는 신에너지 자율주행 트럭 배치를 통해 중국 전역의 화물 이동을 보다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