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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배터리 결함으로 랭글러·그랜드 체로키 PHEV 32만 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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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배터리 결함으로 랭글러·그랜드 체로키 PHEV 32만 대 리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11-05 14:47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이미지 확대보기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지프(Jeep)가 화재 위험을 이유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랭글러 4xe 및 그랜드 체로키 4xe 약 32만 대 이상을 리콜한다고 5일 카앤드라이브가 보도했다. 결함이 있는 배터리 셀이 이번 리콜의 핵심 원인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20년부터 2025년형까지의 랭글러 4xe 모델 22만8221대를 포함한다. 또한, 2022년부터 2026년형까지의 그랜드 체로키 4xe 모델 9만1844대도 영향을 받는다. 이는 미국 시장 모델만 32만 대가 넘는 대규모 조치다.

화재 위험은 배터리 셀 결함에서 비롯되었다. 지프는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이전에 발생했던 것과 동일한 종류의 이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문서에 따르면, 리콜은 분리막이 손상되기 쉬운 셀을 가진 고전압 배터리 팩에서 시작되었다. 지프는 아직 공식적인 수정 방안을 찾지 못했지만, 조만간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전에 약 15만4000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랭글러 및 그랜드 체로키 모델과 관련된 유사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리콜 보고서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차량에서도 9건의 화재가 발생했음이 명시되었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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