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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모빌리티2025] 포르쉐, 711마력 '신형 911 터보 S' 공개... 역대 최강의 T-하이브리드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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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모빌리티2025] 포르쉐, 711마력 '신형 911 터보 S' 공개... 역대 최강의 T-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14초 단축, 지능형 디자인과 첨단 기술 적용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9-08 17:26

신형 911 터보 S 사진=포르쉐이미지 확대보기
신형 911 터보 S 사진=포르쉐
포르쉐 AG가 뮌헨 'IAA 모빌리티 2025'에서 911 라인업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인 '신형 포르쉐 911 터보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 신형 911 터보 S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혁신적인 T-하이브리드 시스템, 지능형 에어로다이내믹, 그리고 최적화된 섀시 기술을 집약하며 슈퍼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신형 911 터보 S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혁신적인 바이-터보 T-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다. 새롭게 개발된 이 고성능 파워트레인은 총 시스템 출력 711마력(PS)을 발휘하며, 역대 양산형 911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2300-6000rpm의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 81.6kg.m을 뿜어내며, 400V 시스템의 경량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이전 세대보다 출력을 61마력이나 끌어올렸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은 주행 기록으로 증명된다. 터보 S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5초만에 도달해 이전 모델 대비 0.2초 단축됐고, 200km/h까지는 8.4초가 소요되어 0.5초 빨라졌다. 최고 속도는 322km/h에 달한다.

신형 911 터보 S의 압도적인 성능은 서킷에서도 빛을 발한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에서 7분 3.92초의 기록을 세워, 이전 모델보다 약 14초나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증가한 85kg의 무게를 충분히 상쇄하는 최적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구현했다.

차량의 강력한 퍼포먼스는 최적화된 보조 시스템 덕분에 완성된다. 새로운 타이어와 함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는 새로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를 적용해 제동력과 페달 감각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전자유압식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ehPDCC)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

신형 911 터보 S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와 최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차량 전면부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냉각 효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하며, ‘웻(WET) 모드’에서는 브레이크 디스크가 젖는 것을 방지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신형 911 터보 S 인테리어 사진=포르쉐이미지 확대보기
신형 911 터보 S 인테리어 사진=포르쉐

내부에는 터보 모델 전용 컬러인 ‘터보나이트(Turbonite)’가 곳곳에 적용되어 최상위 모델만의 특별함을 강조한다.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계기판 등 다양한 요소에 터보나이트 컬러 포인트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한, 혁신적인 HD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신형 포르쉐 911 터보 S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3억4270만 원과 3억 5890만 원부터 시작한다(부가세 포함). 국내 고객 인도는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911 터보 S 사진=포르쉐이미지 확대보기
신형 911 터보 S 사진=포르쉐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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