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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첫 주 전기차 판매, BYD 등 하락세.. 테슬라 3주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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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첫 주 전기차 판매, BYD 등 하락세.. 테슬라 3주 연속 증가세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8-12 16:33

BYD 자동차 전시장이미지 확대보기
BYD 자동차 전시장
중국 전기차 시장이 8월 첫째 주(8월 4일~10일)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12일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대부분 브랜드가 전주 대비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월말 판매량을 끌어올린 후 회복기에 접어드는 시장의 특성과 맞물린다.

주간 판매 데이터는 Li Auto가 한때 발표했으나,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의 권고로 중단됐다. CAAM은 주간 데이터가 "악성 경쟁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부분의 브랜드는 자체 주간 등록 데이터만 공개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컨설턴트나 투자자들이 제공하는 주간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 데이터는 월별 판매량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장을 주도하는 BYD는 전주 대비 10.1% 감소한 5만 4800대를 등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주와 비교해도 22.4% 줄어든 수치다. 중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BYD 같은 강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Nio 그룹은 전주보다 23.1% 감소한 6100대를 기록했다. Nio 브랜드는 2100대, Firefly는 700대를 등록했다. 특히 Nio 브랜드는 전주 대비 39.1%나 급감했다.

다른 주요 브랜드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샤오미는 10.3% 감소한 6800대, Xpeng은 12.9% 감소한 7900대를 등록했다. Onvo 역시 13.5% 감소한 3200대를 기록했지만, 9월 출시 이후 세 번째로 좋은 주간 판매량이었다.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 몇몇 브랜드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테슬라는 유일하게 3주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주 대비 21.6% 증가한 1만 3400대를 기록했다. 특히 모델 Y가 9300대, 모델 3가 4100대 팔리며 판매를 견인했다.

Leapmotor와 샤오미는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Leapmotor는 9300대, 샤오미는 6800대를 등록했다. 특히 샤오미의 주력 모델인 SU7이 4300대, YU7이 2500대 팔렸다.

반면, Li Auto는 전주 대비 3.2% 소폭 감소한 53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주와 비교하면 58.6%나 줄어든 수치다. Wuling은 1만 4000대를 등록하며 전년 대비 41.4%의 성장을 보였다. Zeekr 또한 13.5% 증가한 3300대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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