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100만 대에 달하는 최신형 차량을 리콜한다고 13일(현지시각) CBC가 보도했다. 리콜이 사유는 저압 연료 펌프 문제로 주행 중 엔진이 멈춰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따뜻한 날씨나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은 다음과 같다
-포드 브롱코: 2021년 및 2022년식
-포드 익스페디션: 2022년식
-포드 익스플로러: 2021년 및 2022년식
-포드 F-150: 2021년 및 2022년식
-포드 F-250 슈퍼 듀티: 2021년~2023년식
-포드 F-350 슈퍼 듀티: 2021년~2023년식
-포드 F-450 슈퍼 듀티: 2021년~2023년식
-포드 F-550 슈퍼 듀티: 2021년~2023년식
-포드 머스탱: 2021년 및 2022년식
-포드 경찰 인터셉터 유틸리티: 2021년 및 2022년식
-링컨 내비게이터: 2021년 및 2022년식
-링컨 에비에이터: 2021년~2023년식
포드는 잠재적인 연료 펌프 고장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해당 차주들에게 알림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해결책은 "현재 강구 중"이라고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 리콜 보고서는 밝혔다.
수정 조치가 언제쯤 가능해질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조치 사항이 마련되면 차주들은 차량을 공인 딜러에게 가져가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추가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AP 통신은 지난 목요일 포드에 추가 입장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포드는 이번 리콜과 관련된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주들은 잠재적인 경고 징후에 주의해야 한다. 연료 펌프가 고장 나기 전에 엔진 점검등이 켜지거나 엔진 출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리콜 보고서는 "연료 펌프 고장이 따뜻한 날씨나 연료 탱크에 연료가 부족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연료 압력과 흐름 손실은 차량 제트 펌프의 내부 오염 때문일 수 있으며, 포드는 제조 공정 검토 중 공급업체 변경 사항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미국에서 리콜 대상인 85만318대 차량 중 약 10%가 이러한 연료 펌프 위험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캐나다 교통국은 캐나다에서 10만7534명이 이번 리콜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미국에서는 약 130만 대의 포드 F-150 트럭이 예상치 못한 기어 변속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