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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2025] 역대 최대 규모 개막… “전기차 산업, 지금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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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2025] 역대 최대 규모 개막… “전기차 산업, 지금이 기회다”

전기차부터 충전 인프라까지… 산업 생태계 총출동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6-03 18:37

3일 서울 코엑스 전시관 A에 마련된 'EV 트렌트 코리아' 현대자동차 부스 전경 사진=EV 트렌트 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3일 서울 코엑스 전시관 A에 마련된 'EV 트렌트 코리아' 현대자동차 부스 전경 사진=EV 트렌트 코리아
국내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완성차부터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 부품 등 총 94개 기업이 참가해 451개 부스를 꾸렸다. 참가 업체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KGM, BYD 등 완성차 브랜드뿐 아니라 모던텍, EVSIS, 에바, 워터 등 주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충전사업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오프닝 당일인 3일은 대선일이자 개막일로, 투표를 마친 일반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현장에는 EV 무비데이, 북 콘서트, EV 투자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고 직접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도 폐막일까지 진행된다. 기아, KGM, 캐딜락, BYD, 볼보, 지프 등 총 6종의 전기차를 실제 도로에서 시승할 수 있다.

관계자가 말하는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EV 산업의 최신 정책과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다. 4일에는 환경부 류필무 과장이 무공해차 보급 정책을 발표하며, BMW 그룹의 지속가능성 본부 글렌 슈미트 부사장,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가 각사 전동화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5일에는 서울시의 충전기 화재 예방 도입 사례부터 현대차의 로봇 충전기술까지, 충전 인프라의 미래를 논의하는 ‘미래 모빌리티 테크포럼 x EVUFF’가 열린다.

공식 개막식은 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며, 이 자리에서 ‘EV 어워즈 2025’와 ‘K-EV100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EV 어워즈에서는 기아 EV4가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가 ‘올해의 충전사’로 함께 수상했다. 소비자 선정 부문에서는 현대 아이오닉 9과 유플러스아이티가 전기차 및 충전사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심사위원단이 뽑은 혁신 기업에는 볼보 EX30, 폴스타4, 모던택이 선정돼 전시장 내 특별관에 전시된다.

K-EV100 부문에서는 승용차 분야에서 하나캐피탈, 화물·승합차 분야에서는 신흥교통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사 주관기관은 “전기차 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전기차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체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3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한 'EV 트렌트 코리아', '2025 EV 어워드 위너' 포토 스팟에 볼보 EX30, 폴스타4, 기아 EV4, 아이오닉9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3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한 'EV 트렌트 코리아', '2025 EV 어워드 위너' 포토 스팟에 볼보 EX30, 폴스타4, 기아 EV4, 아이오닉9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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