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모빌리티쇼2025] 현대차, ‘재팬 모빌리티쇼 2025’ 첫 참가… '디 올 뉴 넥쏘' 일본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수소 및 전동화 기술력을 대거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섰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수소 비전의 실체인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이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은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대차는 이를 통해 수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주제로 수소 기술 개발 여정을 소개하고 그 결과물인 디 올 뉴 넥쏘를 처음 선보였다. 넥쏘는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견고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150 kW, 모터 탑재가속 성능은 0→시속 100km/h 가속 시간 7.8초를 구현했다. 주행 거리는 5분 내외 충전으로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km를 달린다(18인치 타이어 기준).

넥쏘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HDA 2)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다. 또한 실내외 V2L 기능, 100W C타입 충전 포트,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관을 수소, EV, 인스터로이드 세 가지 주제 구역으로 나누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특히 인스터로이드 존(EV Imagination Zone)에는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양산형 모델인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함께 전시했다. 인스터로이드는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재미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모델로, 인스터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혁신적 도전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일본 시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EV 존(EV Life Zone)에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술과 아이오닉 5의 수상 내역을 소개하며, 일본 EV 충전 인프라 기업 'e-모빌리티 파워'社의 차세대 충전 기술도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 EV를 보유한 일본 고객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 솔직한 경험담을 공유한다.

현대차 정유석 부사장은 “현대차는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일본 시장에 선보일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해 전동화 흐름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고객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