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셀토스는 디자인, 공간 활용성, 동급 최고의 편의 사양으로 러시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출시 6개월만인 8월에 1783대를 판매하며 리오(7664대), 스포티지(2898대)와 함께 러시아 시장을 이끄는 기아차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소형 SUV 시장은 리오 차급(C1) 다음으로 규모가 큰 시장으로 1~8월 누계 기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시장으로 셀토스의 올해의 차 수상은 향후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차의 판매 확대를 견인할 청신호로 풀이된다.
기아차 최초의 그란 투리스모(GT) 모델인 스팅어는 최종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를 제치며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동력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러시아 권역본부 운영 책임을 맡고있는 알렉산더 미갈은 "올해의 차는 고객들의 투표로 선정되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디자인, 품질, 성능 등 핵심적인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수상의 비결이며 특히 기아차 역사상 최다 부문 수상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기아차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러시아 고객들이 기아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총 11만9075대를 판매하며 러시아 현지 업체인 라다(LADA)에 이어 전체 2위, 수입 브랜드 중에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