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빌리티

글로벌모빌리티

"토요타의 새로운 지평?", 기아 EV9 대항마 '3열 전기 SUV' 티저 공개

메뉴
0 공유

뉴스

"토요타의 새로운 지평?", 기아 EV9 대항마 '3열 전기 SUV' 티저 공개

미국 켄터키 공장 생산 예정... 박시한 외관에 일자형 테일램프 특징, '전기차 하이랜더' 유력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1-28 06:58

토요타 티저 이미지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티저 이미지 사진=토요타
전기차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토요타가 드디어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9에 대응할 대형 전기 SUV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요타는 최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평선 위에 새로운 무언가가 있다(Something new is on the horizon)"라는 문구와 함께 의문의 신차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차량의 후면 실루엣을 담고 있다. 좌우로 길게 이어진 일자형 LED 테일램프가 차체 측면까지 감싸는 형태이며, 루프 레일과 샤크핀 안테나를 통해 이 모델이 대형 SUV임을 짐작게 한다. 특히 전체적인 윤곽이 각진 '박시(Boxy)'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넓은 펜더를 갖춰, 토요타의 정통 오프로더인 랜드크루저와 유사한 강인한 분위기를 풍긴다.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토요타가 앞서 예고한 미국산 3열 전기 SUV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는 이미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두 종류의 새로운 3열 전기 SUV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외신들은 이 차량이 노후화된 하이랜더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전기차 모델, 가칭 'bZ 하이랜더'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은 중형 SUV인 bZ4X 등에 머물러 있어,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열 대형 전기 SUV 세그먼트에서는 기아 EV9 등에 밀려 고전해 왔다. 이번 신차는 토요타가 북미 시장에서 잃어버린 전기차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핵심 전략 모델이 될 전망이다.

비록 미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변화로 향후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토요타는 예정대로 켄터키와 인디애나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요타의 새로운 3열 전기 SUV는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공식 데뷔를 거쳐 2027년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빌리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