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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V 시장 지각변동.. 중국산 브랜드, 2년 만에 3분의 1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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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V 시장 지각변동.. 중국산 브랜드, 2년 만에 3분의 1 점령

기술력 앞세운 MG, BYD, 볼보의 약진.. 현지 기업과 치열한 경쟁 구도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11-17 07:20

MG의 인도 벵갈루루 자동차 전시장이미지 확대보기
MG의 인도 벵갈루루 자동차 전시장
인도의 확장하는 전기차(EV) 부문에서 중국 자본이 주요 경쟁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제조업체인 타타 모터스와 마힌드라 & 마힌드라가 주도하는 시장의 핵심 변화다. 16일(현지 시각) ET Auto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들은 진출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영국산이지만 중국 소유의 MG, 세계 최대 EV 제조사인 BYD, 그리고 스웨덴 유산의 볼보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한국과 독일의 경쟁업체를 제치고 인도 EV 시장의 3분의 1을 확보했다.

Jato Dynamics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중국 관련 브랜드는 5만726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는 수량 기준으로 시장의 33%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러한 중국 지원 브랜드들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인도 구매자들의 공감을 샀다. 확장된 주행 가능 거리와 향상된 신뢰성이 매력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인도의 EV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다고 평가한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인도의 배터리 기술, 프리미엄 기능 및 제품 수명 주기 단축의 채택을 가속화했다.

샤오펑, 장성자동차, 하이마(Haima) 등 추가 중국 EV 제조업체들이 현재 인도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들의 시장 진입 전략은 외교 관계 개선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약 5년간의 긴장 이후 뉴델리와 베이징 간의 최근 관계 개선이 긍정적 요소다.

MG 모터가 가장 먼저 인도의 발판을 마련했다. 얼리 무버(Early Mover)로서 가장 큰 기여자가 되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대중 시장 EV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했다.

JSW MG Motor India의 최고 상업 책임자 Vinay Raina는 말했다. "인도에서의 우리의 성장 모멘텀은 탁월한 고객 중심 혁신에 의해 주도됩니다." 그는 현지 시장 요구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aina는 현지화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지리가 소유한 볼보자동차는 꾸준히 프리미엄 입지를 구축했다. 볼보의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성장하는 고급 EV 부문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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