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가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 전기 해치백 ‘BYD 돌핀(DOLPHIN)’을 1일 정식 공개하고 국내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 보조금을 적용하기 전 가격이 2450만 원부터 시작해,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2000만 원 초반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BYD 돌핀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로, '바다의 미학'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소형이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기반으로 270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기아 셀토스 등 준중형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뽑아냈다. 특히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1310리터까지 확장되는 적재 공간은 일상적인 이동을 넘어 레저 활동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모델은 실속형 '돌핀'과 고성능 롱레인지 사양인 '돌핀 액티브'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돌핀 액티브는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0초 만에 도달하는 경쾌한 성능을 갖췄다.
두 트림 모두 안전성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최대 354km(액티브 트림 기준)이며, 급속 충전 시 30분 내외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겨울철 효율 저하를 막기 위해 전 트림에 히트펌프 시스템을 기본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실내에는 10.1인치 회전식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으며, T맵 내비게이션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차량 내부 전력을 외부로 끌어 쓰는 V2L 기능과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3D 서라운드 뷰 등도 포함됐다.
안전성 역시 합격점이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5-스타)을 획득했으며, 7개의 에어백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을 적용하고 보조금을 제외한 기준으로 ▲돌핀 2450만 원 ▲돌핀 액티브 2920만 원이다. 실제 구매 시에는 지자체별 보조금에 따라 경차급 가격으로 전기차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BYD 돌핀은 오는 11일부터 전국 전시장 시승과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고성능 롱레인지 모델인 돌핀 액티브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