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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사이버 공격 후 부분 생산 재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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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사이버 공격 후 부분 생산 재개 임박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9-30 13:40

재규어 랜드로버 자동차 생산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재규어 랜드로버 자동차 생산 공장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JLR)가 사이버 공격으로 중단되었던 영국 내 일부 제조 시설의 생산을 며칠 안에 재개할 것이라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웨스트 미들랜드와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영국 공장 3곳의 작업은 지난 9월 1일 밤 중단된 바 있다.

JLR은 이전에 공장 시설의 생산이 적어도 10월 1일까지는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복구 작업에 진전이 있었다.

JLR 대변인은 "오늘 우리는 동료, 소매업체, 그리고 공급업체들에게 제조 운영의 일부가 앞으로 며칠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알렸다"고 말했다. 회사는 폐쇄 이후 복구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대변인은 "우리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 영국 정부의 NCSC(국립사이버보안센터), 그리고 법 집행 기관과 함께 밤낮없이 계속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재가동이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JLR의 영국 공장(솔리헐, 울버햄프턴, 헤일우드)에는 약 3만 명의 직원이 직접 고용되어 있다. 또한, 공급망 기업에는 약 10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들 협력업체 중 일부는 JLR에만 부품을 공급한다. 따라서 생산 중단은 영국 자동차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JLR 대변인은 "지속적인 인내와 이해, 지원에 대해 JLR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복구의 기초 작업은 확고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JLR은 진행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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