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대한민국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의 출시 40주년을 맞아, 쏘나타의 전신인 스텔라와 함께 '오래된 관계'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헤리티지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1983년 처음 등장한 스텔라는 포니에 이어 현대차의 두 번째 고유 승용 모델이자,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중형차 계보의 출발점이다. 1985년 스텔라의 고급 트림으로 시작된 쏘나타는 8세대에 걸쳐 진화하며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향해 나아가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남산 인근 문화공간 '피크닉(piknic)'에서 'By your side – 스텔라 & 쏘나타'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됐던 '스텔라 88' 복원 차량을 선보이며, 스텔라와 쏘나타 관련 아카이브를 통해 두 모델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가 열리는 피크닉 야외 공간에는 '스텔라 88' 복원 차량이 전시되고, 온실 내부에는 스텔라와 쏘나타가 고객과 함께한 순간을 담은 사진, 복원 도면, 디자인 스케치, 광고 영상 등 풍부한 자료들이 마련된다.
또한, 현대차는 같은 기간 피크닉 본관에서 열리는 '힐튼서울 자서전' 전시를 후원하며,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공유한 스텔라를 함께 전시해 당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대차 고객 인증 시 '힐튼서울 자서전' 전시도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계'를 키워드로 한 '리트레이스 매거진: 스텔라 & 쏘나타'를 출판한다. 이는 '리트레이스 매거진: 포니'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스텔라와 쏘나타의 고객 및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거진에는 현대차 중형차 역사, 인터뷰, 에세이 등 총 16개의 콘텐츠가 수록되어 있으며, 오래된 관계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거진 발간을 기념해 내달 18일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북토크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차량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와 매거진 주요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텔라 88' 복원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독자 기술 개발을 위한 과거 임직원들의 헌신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쏘나타가 고객과 함께 만들어온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모빌리티를 매개로 사람 간의 연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