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GM의 트랙스가 문을 연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은 같은 해 말 르노삼성의 QM3가 더해지면서 내수 규모가 9000대 수준이었다. 그러다 티볼리는 출시와 함께 소형 SUV 1인자로 등극하면서 시장 규모를 같은 해 8만2000대로 확대했다.
이어 현대차 코나아 기아차 스토닉이 2017년 중반 합류하면서 지난해 소형 SUV 시잔 규모는 15만3000대 수준을 달성했다.
이를 감안해 쌍용차는 지난달 신형 티볼리를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신형 티볼리는 트렌드를 고려해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티볼리의 선전으로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3위에 오른 이후 올해 역시 10% 후반대의 성장세로 업계 3위를 고수하고 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쌍용차의 급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혁신과 마케팅 등을 통해 앞으로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4륜구동 SUV 지프를 앞세워 올해 1∼5월 한국 상승세가 전년 동기대비 62.5%인 FCA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14번째 지프 전용전시장을 확장해 개설했다. FCA는 올해만 벌써 3번째 지프전시장의 문을 열었다.
수원 지프 전용전시장은 780㎡(237평), 2층 건물로 국내 지프 전용전시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