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의 장출 모델이다. 이로써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를 완성했다.
이들 두 모델은 올해 자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이들 두 모델은 올해 1∼4월 내수에서 모두 1만5217대가 팔리면서 자사 판매에서 40.4%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쌍용차는 같은 기간 3만762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만2112대)보다 17.2% 판매가 늘었다. 이 기간 국산차 성장세가 0.9%인 점을 고려하면, 쌍용차의 성장세는 놀랍다는 게 협회 분석이다.
이에 따라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내수 차량 판매 상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2017년 국산차 판매 상위 7위(5만5280대)를 기록하 ㄴ이후 18개월 만이다.
앞서 티볼리는 2015년 초 선보인 이후 같은 해 상위 판매 9위(4만5021대) 이름을 올리면서 앞서 쌍용차는 2003년 내수 판매 상위 7위와 8위에 각각 무쏘(4만2229대)와 렉스턴(4만343대)을 올린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국산차 베스트 셀링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에도 티볼리(5만6935대)는 판내 상위 9위를 지켰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2017년 중반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을 내면서 티볼리는 지난해와 올해 상위 판매 10위에서 밀렸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올해 티볼리 자리를 이어 받으면서 올해 자사의 흑자를 견인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쌍용차는 매출 9332억원으로 전년 동기(8088억원)보다 1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쌍용차의 영업 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78억원과 261억원으로 35억원, 81억원을 줄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