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오세훈 서울 시장(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오른쪽),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장(왼쪽)이 서울관광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TA
서울 관광의 미래와 혁신을 논하고 관광 산업 발전의 주역들을 격려하는 '2025 서울관광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는 '서울관광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관광대상은 2019년 도입된 이래 서울시가 주관하고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매년 서울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 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서울관광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서울관광발전포럼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와 미디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관광대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오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서울 관광 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올해는 서울이 전 세계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한 해가 됐으며, 관광객 수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석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더불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어려울 때나 잘 풀릴 때나 우리는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관광 산업 발전에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는 이제 체험 중심의 관광을 넘어 마음 건강과 힐링을 중시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추어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관광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여러분들의 수고 덕분에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MG세대가 가장 오고 싶어하는 도시로 서울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공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최 의장은 오 시장의 발언을 인용해 "좋을 때일수록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시의회가 아름답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을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은 이지혜 서울시관광협회 팀장, 강호진 호텔 롯데 시그니엘서울 식음팀 업장책임자, 박가득 롯데관광개발 팀장 등 개인 9명과 단체 2곳에 수여됐다.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은 박금나 파르나스호텔 객실세일즈팀장, 이제우 하나투어아이티씨 대표 등 개인 4명과 단체 1곳이 수상했고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특별상은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와 박재호 서울빛초롱축제 총감독에게 돌아갔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장 특별상은 김혜영 서울시의원, 김의재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김용진 코앤씨 대표가 수상했다.
시상식 직후에는 서울관광인의 밤 행사가 진행되어, 축하 공연과 네트워킹을 통해 한 해 동안 수고한 관광인들을 위로하고 내년 도약을 위한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