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기 모델 Y 롱휠베이스(L) 버전이 중국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테슬라 차이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 Y L의 2025년 9월 물량이 이미 모두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공식 출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모델 Y L 첫 인도가 9월쯤 이루어질 것이라고 꾸준히 밝혀왔다. 테슬라 중국 부사장 그레이스 타오(Grace Tao)는 웨이보에 "모델 Y는 운전하는 즐거움이 있으며, 이 차는 모든 가족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9월에 고객들에게 차가 인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주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가장 빠른 배송일이 2025년 10월로 표시된다.
이는 9월 배송 예정인 6인승 모델 Y L이 사실상 매진됐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초기 판매 돌풍은 모델 Y L 성공을 예고하는 긍정 신호다.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의 확장된 휠베이스 버전으로, 더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6인승 모델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매력을 어필하며 중국 시장 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직후부터 모델 Y L의 강력한 판매량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테슬라 차이나가 출시 하루 만에 모델 Y L에 대한 주문을 3만 5000 대 이상 받았다고 추정했다. 이후 추정치로는 주문량이 5만 대를 돌파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러한 폭발적인 초기 반응은 테슬라가 모델 Y L을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으로 수출할 경우에도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