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빌리티

글로벌모빌리티

"스포츠 아닌 스피드"...BMW 알피나, '절제된 럭셔리'로 韓 최고급 시장 정조준

메뉴
0 공유

뉴스

"스포츠 아닌 스피드"...BMW 알피나, '절제된 럭셔리'로 韓 최고급 시장 정조준

- 올리버 필레히너 총괄 "마이바흐·포르쉐 등 럭셔리 세그먼트 잠재력 커"
- '품격을 높이는 여정' 태그라인 아래 타협 없는 편안함과 신뢰성 승부수
- 2027년 하반기 전국 7개 전시장 오픈...2028년 초 신차 본격 출시 예고

최태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2 15:55

BMW 그룹 BMW 알피나 총괄 올리버 필레히너(Oliver Veillechner) 부사장.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MW 그룹 BMW 알피나 총괄 올리버 필레히너(Oliver Veillechner) 부사장. 사진=BMW코리아


"마이바흐와 페라리가 증명하듯 럭셔리 세그먼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BMW 알피나는 롤스로이스와는 또 다른 영역에서 '절제된 자신감'을 무기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낼 것입니다."

지난 21일 열린 BMW 알피나(BMW ALPINA) 행사에서 올리버 필레히너(Oliver Veillechner) BMW 그룹 BMW 알피나 총괄 부사장은 브랜드의 청사진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실제 차량 전시 없이 프레젠테이션만으로 진행됐으나, BMW 그룹 내에서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의 간극을 메울 알피나의 전략적 철학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알피나는 BMW의 오랜 파트너로서 1965년 부르카르트 보벤지펜(Burkard Bovensiepen)에 의해 고성능 튜닝 비즈니스로 출발했다. 가문의 유산인 타자기 제조업 대신 엔지니어링에 매료된 그는 경쟁사들이 레이싱카의 무게를 극단적으로 덜어낼 때, 드라이버 시트에 오히려 두터운 패딩을 추가해 안락함을 극대화하는 역발상으로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철학을 입증했다. 4년 전 상표권을 인수한 BMW 그룹은 올해부터 정식으로 알피나와 함께 브랜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필레히너 부사장은 "롤스로이스가 하이엔드 럭셔리의 정점이라면, 알피나는 마이바흐나 포르쉐가 활약하는 세그먼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피나는 뿌리 깊은 유산(Rooted), 고요한 평온함(Serene), 섬세한 완성도(Refined), 절제된 자신감(Understated Confidence)이라는 4가지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품격을 높이는 여정(Elevating Journeys)'을 브랜드의 태그라인으로 삼았다.

BMW 알피나(BMW ALPINA)가 한국 출범을 예고했다.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MW 알피나(BMW ALPINA)가 한국 출범을 예고했다. 사진=BMW코리아

알피나를 관통하는 핵심 모토는 '스포츠가 아닌 스피드(Speed, Not Sport)'다. BMW의 고성능 M 디비전이 트랙 위주라면, 알피나는 아우토반에서 시속 300km로 달리면서도 일상과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는 그랜드 투어러(GT) 성향을 띤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컴포트 모드를 넘어선 '컴포트+' 모드를 지원하며, 극한의 고요함(Serene)을 구현했다. 아울러 알피나에만 독점 공급되는 전용 트윈파워 터보 V8 4.4리터 가솔린 엔진은 날카로운 굉음 대신 묵직하고 당당한 사운드로 조율되며, 향후 고요하면서도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절제된 자신감(Understated Confidence)'을 내세우며 로고 플레이를 지양하는 에르메스처럼 튀지 않는 럭셔리를 표방한다. 최상급 '라발리나(Lavalina)' 가죽을 비롯해 차량의 색상과 패턴 등 모든 것을 고객의 취향에 맞추는 개인 맞춤화 프로그램(Manufaktur)을 통해 초고액 자산가들의 까다로운 안목을 맞춘다.

한편, BMW 코리아는 초고액 자산가들의 까다로운 안목을 맞추기 위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7년 초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에 7개의 BMW 알피나 전시장을 열고, 2028년 초부터 차별화된 최고급 신모델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최태인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choiti1991@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빌리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