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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모빌리티2025] 현대차, 소형 EV ‘콘셉트 쓰리’ 최초 공개... 아이오닉 라인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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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모빌리티2025] 현대차, 소형 EV ‘콘셉트 쓰리’ 최초 공개... 아이오닉 라인업 확장

해치백 디자인에 '아트 오브 스틸' 언어 적용, '미스터 픽스' 캐릭터로 재미 더해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9-09 21:12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소형 전기차(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전기차 라인업을 준중형, 중형, 대형에 이어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특히, 해치백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첫선을 보였다는 데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차체의 크기는 전장 4288mm, 전폭 1968mm, 전고 1465mm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소형 EV임에도 불구하고 2722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확보해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전용 EV 플랫폼을 활용해 실내 패키징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다. 후방 유리창이 없는 독특한 '에어로 해치'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여 0.24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후면부의 레몬색 덕테일 리어 스포일러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다.

또한,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스틸 소재의 탄성과 곡선적인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C필러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볼륨감은 차량에 강렬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외장 색상은 메탈 소재의 고유한 질감을 살린 '텅스텐 그레이' 컬러를 채택했다.

실내는 소재 고유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을 통해 탑승자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BYOL(Bring Your Own Lifestyle) 위젯'은 운전자가 개인의 취향에 맞춰 기능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해,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콘셉트 쓰리'의 또 다른 특징은 차량 내외부에 숨겨져 있는 '미스터 픽스(Mr. Pix)'라는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하나의 형태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발견의 재미를 제공하며 차량의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현대차는 IAA 모빌리티의 메인 행사장인 뮌헨 도심의 IAA 오픈 스페이스 내 루트비히 거리(Ludwigstraße)에 580m²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7m 높이의 유리 구조물로 조성된 이 부스에서는 콘셉트 쓰리를 비롯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9, 코나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등 총 7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콘셉트 쓰리의 디자인 언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특별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틸 소재의 강도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디 에센스(The Essence)’와 편안한 실내 공간을 담아낸 ‘퍼니쉬드 라운지(Furnished Lounge)’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다양한 액세서리 장착이 가능한 솔루션인 ‘현대 애드기어(Hyundai AddGear)’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차량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콘셉트 쓰리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콘셉트 쓰리 사진=현대자동차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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