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10:48
인도 정부가 201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소비세(GST) 인하를 준비하면서, 현지 시장 2위 기업 현대자동차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18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소형차에 대한 세금을 기존 28%에서 18%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감세안은 인도 내 소형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SUV에 밀려 판매 부진을 겪던 소형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13%~15%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 중이다. 1위는 마루티 스즈키로 4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3위는 현지 기업인 타타 모터스로 현대차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2025.08.19 09:14
중국에서 전기차(EV)로 급격한 전환이 내연기관(ICE) 산업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국유 자동차 제조업체 동풍(Dongfeng)이 중국 혼다 모델용 엔진을 생산하던 합작사의 지분 50%를 매각에 내놓았다고 18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명백한 신호다.이번 철수는 더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하는 내연기관 사업을 정리하고,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에 대응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동풍은 광둥성에 있는 '동풍 혼다 엔진 합작사'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입찰은 9월 12일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 회사가 잠재적 투자자에게 매력적일지는 미지수다.1998년부터 혼다 모델용 엔진을 생산해 온 이 합작사는 심2025.08.19 08:21
소박한 디자인의 평범한 자동차가 유럽 판매 역사를 다시 썼다. 르노 그룹의 저가 브랜드 다치아(Dacia) 산데로(Sandero)가 2024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된 것이다. 18일(현지 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디아리오모토르(Diariomotor)'에 따르면, 산데로는 유럽 대륙 전역에 30만 대 이상이 등록되며 돌풍을 일으켰다.이 판매 현상 배경에는 뜻밖의 반전이 숨어있다. 산데로는 주로 모로코에서 생산된다. 유럽 시장의 핵심 공급자가 모로코인 것이다.산데로 인기 비결은 단연 경제성이다. 스페인에서 판매 가격이 1만3490유로(약 21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 중 하나다. 생활비 상승에 직면한 많은 유2025.08.18 17:23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WeRide)는 동남아시아 '슈퍼앱' 그랩(Grab)이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할 것이라고 18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레벨 4 로보택시와 셔틀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위라이드 자율주행차(AV)를 그랩의 방대한 네트워크에 통합하려는 공동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 통합을 통해 서비스와 안전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그랩의 투자는 관례적인 조건을 거쳐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파트너십은 위라이드의 성장 전략을 지원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상업용 자율주행차 차량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를 발전2025.08.18 12:52
한때 브랜드 명성과 기술력으로 유럽 전기차(EV) 시장을 장악했던 테슬라가 영국에서 냉혹한 현실에 직면했다. 2025년 테슬라는 판매 감소, 경쟁 심화, 그리고 소비자 환경 변화라는 삼각파도에 휘청이고 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테슬라는 공격적인 리스 인센티브 전략을 선보였다. 17일(현지 시각) AInvest는 테슬라가 월 납입액을 최대 40%까지 깎아주고, 심지어 보증금 없는 리스 옵션까지 제공하는 '폭탄 할인' 전략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시장의 깊어진 구조적 도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영국에서 테슬라의 2025년 2분기 성적표는 엇갈렸다. 6월에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7719대를 판매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2025.08.18 12:13
한때 중국 전기차(EV) 시장의 비주류 기업이었던 저장 리프모터 테크놀로지(Zhejiang Leapmotor Technology)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고 17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올해 매출과 주가 상승률에서 모든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작년 8월 저점 이후 주가는 200% 이상 급등했다.리프모터는 2025년 판매 목표를 기존 약 29만 대에서 50만 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내년에는 창립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리프모터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에 있다. 이 회사는 모터, 소프트웨어 등 많은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수직 통합을 통해 비용을 대폭 낮췄다. CLSA 홍2025.08.18 11:53
인도의 전기차(EV)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인도 브랜드 자산 재단(IBEF)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에 인도의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전기 이륜차 판매량은 21.2%나 늘어났고, 승용차 EV 판매량 역시 18.2% 증가해 10만 대를 넘어섰다. 인도는 단순한 내수 시장을 넘어섰다. 거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EV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의 야심은 현재의 판매량을 훨씬 뛰어넘는다. 2030년까지 개인 차량 30%, 상용차 70%, 이륜차 및 삼륜차 80%를 EV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이는 10년 뒤 인도 도로에 8천만 대의 전기차가 달릴 것이라는 야심찬 계2025.08.18 09:06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탑승을 위한 기다림이 거의 끝났다는 소식이다. 17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X(트위터)를 통해 "로보택시가 다음 달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9월이다. 이는 알파벳의 웨이모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이미 8주 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수의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제한된 구역에서 선택된 승객을 태우는 방식이었다. 조수석에는 안전 요원이 탑승했다. 그럼에도 운전은 차량이 직접 했고, 테슬라는 서비스 지역을 천천히 넓혀갔다.하지만 이 서비스는 아직 일반에 개방되지 않았다.2025.08.14 13:52
토요타가 수소 트럭으로 미국 최대 항만의 탈탄소화를 이끌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오토위크에 따르면, 토요타는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 항구에서 운행하는 대형 트럭들을 최신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 토요타 대변인은 "항만과 물류를 탈탄소화하려면 협력의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토요타는 클래스 8(Class 8) 대형 트럭들을 3세대(Gen 3 FC)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개조한다. 이 트럭들은 롱비치 항구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있는 토요타 부품 센터까지 운행한다. 샌디에이고까지 운행하는 경로도 포함된다.이 트럭들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50마일(약 724km)이다. 이는 현대차가2025.08.14 09:57
이집트가 자동차 부문 활성화를 위해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13일(현지 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 아프리카에 따르면,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 경제 구역(SCZone)에 대규모 타이어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중국 사이룬 그룹(Sailun Group)과 10억 달러(약 1조 37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2026년에 1단계 완공을 하는 이 공장은 이집트의 국내 타이어 수요를 충족을 목표로 한다. 이어 수에즈 운하 경제 구역의 전략적 이점을 활용해 이집트를 아프리카, 중동, 유럽의 주요 타이어 수출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이번 투자는 생산을 현지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이집트의 장기 전략과 일치한다. 이집트는 최근 몇 년간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