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18:25
자동차 디자인계의 상징적 존재 ‘이탈디자인(Italdesign)’이 아우디 그룹을 떠나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11일(현지시간) 해외 업계 소식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기술기업 UST가 이탈디자인의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는 2010년 아우디가 이탈디자인의 지분 90.1%를 사들인 이후 15년 만에 이뤄진 중대한 변화다.아우디는 “람보르기니를 통해 이탈디자인의 의미 있는 지분을 유지한다”고 밝혀, 이번 매각이 완전한 결별은 아님을 시사했다. 람보르기니·벤틀리·아우디 스포츠·두카티 등이 포함된 아우디 그룹 내부에서 전략적 협업을 지속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설립한 55년 디자2025.12.11 12:05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을 위해 만든 가장 큰 SUV, 아틀라스(Atlas)는 한국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하다. 이번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원 한정으로 파주 헤이리 자유 시승 기회가 주어졌다. 2시간 남짓, 헤이리 예술마을의 복잡한 주차라인, 통일전망대 방향의 국도, 운정 신도시 외곽 도로까지 다양한 환경을 거치며 경험해봤다. 아틀라스는 크기만큼이나 묵직한 존재감을 조용히 드러냈다.전장 5m가 넘는 차체는 출발 전까지 분명 부담이다. 헤이리 특유의 예술 공간 사이 좁은 진입로와, 기하학적·미로형 주차라인이 얽힌 구조를 감안하면 더더욱. 그러나 막상 움직이자 첫인상은 의외로 단순했다. 큰데 어렵지 않다.시야는 높은 대신 과한2025.12.11 08:08
기아가 브랜드 대표 소형 SUV 셀토스의 2세대 모델을 드디어 공개했다.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형 셀토스는 디자인·공간·전동화·안전·디지털 경험까지 전 영역을 새롭게 재정비하며 완전한 풀체인지 모델의 면모를 드러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이번 2세대 셀토스는 기아 글로벌 SUV 라인업의 중심축으로, 브랜드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과 기술 진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기아는 신형 셀토스를 “소형 SUV 세그먼트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규정했다. 월드프리미어 영상의 주제 역시 ‘더 프로타고니스트(The Protagonist)’로,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고2025.12.10 10:05
최근 몇 년간 미국 시장에서 주류 세단 모델의 선택지가 줄어든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중형 세단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과거 인기를 누렸던 이 세그먼트의 판매량은 올해 들어 유럽 전역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시장조사기관 데이터포스(Dataforce)를 인용한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Automotive News Europe)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유럽 내 프리미엄 중형 세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세그먼트 내 대부분의 모델이 판매 감소를 겪었으며, 시장을 이끌어 온 대표 모델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BMW 3시리즈는 판매량이 23% 급감하며 6만237대를 기록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14%2025.12.10 09:05
2026년 대한민국 도로의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인 대비를 이룰 전망이다. 도로의 한 개 차선을 가득 채우며 위압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전장 5.7미터의 거대한 전기 SUV 옆으로, 좁은 골목을 날렵하게 빠져나가는 앙증맞은 소형 전기차가 나란히 신호 대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행거리가 얼마나 긴가' 혹은 '충전이 얼마나 빠른가'라는 기술적 수치 경쟁에 매몰되었던 전기차 시장은 이제 다른 얘기가 된다. 체급별 대전(大戰)의 시대를 예상해본다.도로 위의 펜트하우스, 초대형 럭셔리의 역습전기차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는 단연 '풀사이즈(Full-size) SUV'들이 차지했다. 그 정점에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2025.12.10 09:05
자동차 산업은 지금 과도기 한가운데 서 있다. 브랜드들은 앞다투어 전동화 속도와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미래 서사를 쌓아가지만, 정작 운전자에게 필요한 건 더 단순한 질문일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짧은 마트 이동, 주말 고속도로 주행까지 합쳐 생각하면 과연 “극적인 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이번에 만난 11세대 혼다 어코드는 바로 그 지점에서 말을 건다. 잘 달리고, 잘 서고, 덜 피곤하고, 조용히 옆에 있어주는 차. 대단한 표정을 짓지 않아도 장점이 드러나는 차. 어코드는 오랜 세월 이 ‘무난함의 미학’을 가장 정교하게 다듬어온 세단이다.외관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말 그대로 조용한 자신감이다. 전면 그릴이 살짝2025.12.09 11:24
압도적이다. 소노캄 고양 주차장에 서 있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처음 마주했을 때 든 생각은 오직 그것뿐이었다. 기존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도 도로 위를 호령하는 거구였지만, 전기차로 다시 태어난 이 녀석은 미래적인 디테일이 더해져 마치 거대한 우주선과 같은 위압감을 뽐냈다. 오늘은 이 거함을 이끌고 파주의 한 카페까지 왕복 약 2시간 코스를 달렸다. 운전석에 오르는 과정부터 남다르다. 도어 버튼을 누르니 거대한 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탑승자를 맞이한다. 실내는 광활하다 못해 호화롭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하나로 이어진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인 압도감을 준다. 시동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다. 브레이크2025.12.09 09:39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이 지난 8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아이오닉 6 기반의 자율주행 시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 3일 그룹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이끌던 송창현 사장이 사임하며 불거진 조직 내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맞서 기술적 주도권을 입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티투닷이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아트리아(Atria) AI 엔드투엔드 자율주행' 영상은 통제된 시험장이 아닌 서울 상암과 강남 등 복잡한 일반 도로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아이오닉 6 테스트 차량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뗀2025.12.09 09:01
메르세데스-AMG가 전동화 전략의 최전선을 책임질 새로운 수장을 확정했다. 포르쉐 타이칸 개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스테판 베크바흐(Stefan Weckbach)가 2026년 7월 1일부로 AMG CEO에 취임하며,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차종 조직인 TEV(Top End Vehicle) 그룹 총괄까지 맡는다. AMG가 “전기 고성능 DNA”를 완성할 절대적 경험치를 외부에서 수혈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단순한 교체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베크바흐는 2023년 폭스바겐그룹 전략부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포르쉐에서 수년간 상품기획과 모델 개발을 총괄하며 타이칸 프로젝트를 초기 기획 단계부터 양산 체계, 글로벌 런칭까지 일관되게 관여한 인물이다. 올해 공2025.12.08 09:05
파가니, 코닉세그, 애스턴 마틴, 포르쉐, 로터스 출신의 베테랑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신생 영국 자동차 브랜드 '엔코어(Encor)'가 데뷔작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미라(Emira) 개발, 'Q by Aston Martin'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로터스 어드밴스드 퍼포먼스' 등 30년 이상의 업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인 엔코어는 '엔코어 시리즈 1(Encor Series 1)'을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엔코어 시리즈 1은 1970년대의 상징적인 스포츠카인 로터스 에스프리 S1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엔코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시리즈 1은 순정 로터스 에스프리 V8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