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1 08:41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공급 부족 사태가 이르면 2025년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리튬을 사용하는 제품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재 가격 상승이 배터리-전기차 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부담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까지 맞물리면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다르게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리튬 가격 상승은 배터리 제품과 전기차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 리튬 원재료 공급 부족으로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초 t당 58만 위안(약 1억1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원재료 구입2023.08.31 08:39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가 맡고 있던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현대자동차로 이관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수소 사업을 현대차로 이관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내부에서는 이제 막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입장을 전달했으나, 곧 이관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사업 이관 결정은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집중하고 통합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며 "현재 이관 작업 절차의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충주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스택과 시스템을 수소차 생산 라인이 있는 공장에2023.08.31 08:38
전기차 시장 배터리 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경쟁력의 핵심은 가격이다. 현재로서는 EV 가격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이 꼽힌다. 효율성을 내세워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테슬라도 중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을 위해 모델Y에 LFP 배터리를 탑재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KG모빌리티도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EVX 모델에 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기아차도 빠지지 않았다. 최근 출시한 레이 EV에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차 중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국고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2023.08.29 14:12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패밀리맨>이라는 영화가 있다. 가족=행복=성공이라는 이상한 공식의 교훈을 주는 내용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여기에 필요한 것이 미니밴 일 듯.볼품은 없지만, 미니밴의 매력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카니발이 판매왕을 거머쥔 이유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다시 찾는 이유가 분명 숨어 있다.미니밴은 역동성이 가미된 SUV보다 전반적으로 안락하다. 승하차 편의성은 그야말로 최고다. 가족이 타는 차니 당연하다. 운전석보다는 뒷좌석 승차감에 더 초점을 둬 개발했고, 오프로드를 위한 키높이보다, 넓은 전방 시야 확보에 더 신경을 썼다. 시트 배열이 자유롭고 지상고가 낮으니 공간도 더 높게 뺄 수2023.08.29 08:50
지난 2020년 한국에 부임한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링컨세일즈코리아 사장은 당해 신차 6종을 선보이며 시작부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약속한 신차 출시는 했지만, 판매량에서도 판촉에서도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다. 올해 들어 제프리 사장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20년간 한국인 CEO(최고경영책임자)로 회사를 이끌어왔던 정재희 대표 체제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아마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일 것이다.포드코리아는 그동안 한국인 CEO 체재를 유지했다. 정 대표는 BMW코리아의 김효준, 폭스바겐코리아의 박동훈 등과 함께 2000년대 수입차 시장을 호황으로 이끌었던 한국인 대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1년부터2023.08.22 18:29
안전을 빼고는 별로 이야기할 것이 없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볼보는 현세를 떠도는 유령 브랜드 같았다. 얄팍한 외교적 반감 때문인지, 인정하긴 싫지만 중국의 길리 자동차가 뒤를 봐주기 시작하고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예전엔, 가까운 지인에게 추천한 S80은 디자인은 투박하고 예스러우며 편의장치라고는 파워 윈도우 밖에 없는 거 같았다. 꼴에 수입차라고 가격도 착한 편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판매량이 적다 보니 수리비가 ‘넘사벽’이었는데, 결국 부품값. 많이 팔린다면 대량 수주로 싼값에 수리할 수 있겠지만, 당시 볼보에게는 그럴만한 여건이 되질 못 했다.하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이 큰 자동차 사고가 난다거나, 그2023.08.22 16:28
캠핑, 레저, 아웃도어에 대한 니즈는 계속된다. 자동차 시장 RV 열기도 식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히, 혹한기나 한여름이 지나면 캠핑의 계절이 돌아온다. 캠핑러와 차박러 등이 유행인데, 매년 그 인구도 늘고 있다.22일 관광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2019년 약 500만명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약 200만명이 더 늘어났다고 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캠핑에 필수 장비인 자동차도 RV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량 중 RV 차종의 비중은 전체(138만8476대)의 46.3%인 64만383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보다 4.7%가 증가한 수치다. 총 내수 판매량이 전년2023.08.22 16:26
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하이브리드에 따라잡힐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전기차(EV)는 4배, 하이브리드는 2배 성장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전기차는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도 하다.전 세계적 기후변화 위기로 전기차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게 치솟았다. 한동안 보급률은 기대 이상으로 확대됐고 2020년을 정점으로 향하며 가파른 그래프를 그렸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뛰어들며 시장 분위기를 띄웠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기차 성장세가 잠시 주춤한 분위기다.특히, 국내 시장은 다른 국가들보다 급격하게 성장했지만 그만큼 성장세 둔화가 빨리 찾2023.08.21 18:15
‘짚(Jeep)차’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오프로드 차량을 대표하는 말로 굳었다. 보통 고유 명사는 발견하는 사람의 이름을 따거나 그 분야를 개척한 것에 특징을 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프는 그만큼 오래됐고 대단했다. 한국전쟁에서 처음 본 윌리스 MB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시발(우리나라 첫 자동차)점을 찍었을 정도다. 참고로 당시 한반도에 상륙한 녀석은 ‘지프 윌리스 M38 A1’이다.물론 지금에 와서 오프로드를 정의하는 기준은 달라졌다. 어딜 가도 아스팔트가 깔린 곳에서 오프로드 타이어는 엄청난 분진과 떨림, 그리고 귀가 먹먹해지는 소음을 쏟아낼 뿐이다. 이제는 오프로드만 특수 목적으로 하고 대중에게 팔리는 차는 거2023.08.19 16:50
“현존하는 AMG 라인업 중 가장 스포티하다는 AMG GT 모델이 새로운 2+2 레이아웃이라는 실용성을 겸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우선, 첫인상은 성공적이었다.메르세데스-벤츠 AG는 지난달 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E-클래스 글로벌 시승행사를 진행했고 특별 이벤트로 꼭꼭 숨겨둔 2세대 AMG GT 모델(올 뉴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The all-new Mercedes-AMG GT Coupé)을 살짝 공개했다. (추첨으로)선택된 일부 미디어가 누린 호사였다. 극비라 모든 기록장치는 수거, 알몸 느낌으로 밀실로 들어가 후광 비친 GT를 영접했다.엠바고(보도유예)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최초 공개 시점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