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20:01
1983년, 토요타 창업자 가문의 장남 도요다 에이지는 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사명은 단순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라.” 이 한마디로 시작된 것이 렉서스(Lexus)의 출발점이었다. 프로젝트 명칭은 ‘F1(Flagship One)’, 최고의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한 대형 프로젝트였다. 5년 뒤, 198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LS 400은 당시 시장 판도를 뒤흔들었다. 조용한 주행감, 정밀한 조립 품질,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일본식 럭셔리”라는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렉서스는 데뷔와 동시에 북미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다2025.08.22 09:05
한 세대를 바꾼 자동차 브랜드의 주인공은 오랜 전통의 거인들만이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전통의 틀을 깨고 미래 모빌리티와 고성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신생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각기 독창적인 철학과 압도적인 성능, 파격적 디자인으로 시장을 뒤흔드는 이들 브랜드와, 그를 대표하는 걸작 모델들을 살펴본다.니콜 카스(Nichols Cars, 2017년 영국) : N1A ICON 88니콜스 카스는 F1 명설계자 스티브 니콜스가 창립한 브랜드다. 브랜드 데뷔작 N1A ICON 88은 아일톤 세나의 1988년 맥라렌 MP4/4 우승을 오마주한 스트리트 바케타다(도로주행용 오픈탑 레이싱카). 7.0리터 자연흡기 V8, 650마력, 900kg대 초경량 카본·그래핀 바디2025.08.21 16:00
신형 포르쉐 마칸 터보는 고성능 컴팩트 SUV 시장에서 사실상 ‘기준점’에 가까운 모델이다. 이번 세대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롭게 조율된 전동화 플랫폼 기반 섀시와 파워트레인 셋업이다.이번에 시승한 마칸 터보는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83.6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단 3.1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약 280km/h로, 수치만 놓고 보면 911 카레라 S와도 겹치는 영역이다.시트에 앉는 순간 느껴지는 낮은 착좌감과 운전자 중심 설계는 전형적인 포르쉐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새롭게 적용된 곡선형 OLED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2025.08.20 11:50
기아가 국내 대표 대형 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6 카니발’을 지난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은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기본 트림부터 대폭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기본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와 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인기 트림 노블레스에는 멀티존 음성인식,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1열)이 기본 적용되어 더욱 편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가 기본 장착되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특히 멀티2025.08.20 11:14
BYD코리아가 자사의 두 번째 국내 승용 모델인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고객 인도를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6월 인증 완료, 7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거쳐, 지난 14일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평가까지 모두 마친 BYD 씰 다이내믹 AWD는 국가 보조금 178만원이 확정됐다. 지자체별 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상이해 실제 인도 시기가 일부 달라질 수 있다.BYD코리아는 공식 출고와 판매 개시를 기념해 출고 순 500명 고객에게 5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했다.BYD 씰 다이내믹 AWD는 스포티한 디자인, 강력한 듀얼모터 주행성능, 그리고 하이테크 기술력을 앞세운 퍼포먼스 중형 전기2025.08.20 11:07
폭스바겐그룹이 “모두를 위한 기술(Tech for the People)”을 내세우며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Global Automotive Tech Driver)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내달 9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신차와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기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미래 전략에 집중한다. 그룹 최초로 6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제품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각국 산업계, 정계 리더가 참여하는 기조연설과 패널토크, 콘퍼런스까지 다채롭게 구성된다.공식 개막에 앞서,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와 엔트리급 신형 전기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스포츠 럭셔리 브랜드의 신모델도 첫선을 보2025.08.19 14:15
1911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창립된 쉐보레(Chevrolet)는 ‘누구나 살 수 있는 자동차’를 모토로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했다. 창업자 루이 쉐보레의 이름을 딴 이 브랜드는 초기부터 합리적인 가격, 대량 생산, 넓은 유통망을 무기로 미국 가정의 차고를 채웠다. 포드 모델 T가 ‘자동차의 보급’을 상징했다면, 쉐보레는 ‘자동차의 일상화’를 이끈 브랜드였다.특히, 1950~60년대, 쉐보레는 벨에어(Bel Air), 임팔라(Impala) 등 중형 세단을 통해 미국적 풍요와 대중문화를 대변했다. 같은 시기 등장한 카마로(Camaro)는 머슬카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들였다.글로벌 브랜드로의 확장쉐보레는 일찍이 해외 시장 진출에도2025.08.19 10:15
영국의 전통 명차 브랜드 재규어가 파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모든 기존 모델 라인 생산 종료라는 과감한 결단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럭셔리 전기 세단을 2026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비싸고, 가장 첨단적이며, 동시에 가장 희귀한 신차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재규어 북미 총괄 브랜든 발다사리(Brandon Baldassari)는 “우리가 기대하는 판매량은 매우 현실적”이라며, “이 차는 대중차가 아니라 정말 특별한 순간에만 보게 될 희소 모델”이라고 강조했다.2024년 콘셉트카로 첫 공개돼 '타입 00(Type 00)'로 불린 신형 전기차는 극단적인 비율과 ‘하이퍼-모놀리식’ 디자인으로 기존 럭셔리카들과 차별화된다. 콘2025.08.19 09:05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무대,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반도의 푸른 해안가에서 일주일간 펼쳐졌다. 일주일 동안 이어진 크고 작은 행사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다. 동시에 ‘더 퀘일’과 같은 무대에서도 굵직한 신작들이 공개되며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행사 역시 클래식카 오너와 전 세계 컬렉터들의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자, 글로벌 메이커들이 차세대 디자인과 기술을 과시하는 콘셉트와 각종 특별 전시로 주목받는다. 특히 전동화와 초고성능을 동시에 아우르는 콘셉트2025.08.17 23:14
포드의 상징적 스포츠카 GT가 마침내 생산 종료를 맞는다. 2023년 데뷔한 트랙 전용 모델 GT Mk IV가 마지막 생산 물량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끝으로 GT의 8년 여정이 막을 내린다.포드는 오늘 GT Mk IV의 최종 생산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총 67대 한정 생산 중 대부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으며, 남은 극소량의 물량에 대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주문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히 몇 대가 남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GT Mk IV는 트윈터보 3.8리터 에코부스트 V6 엔진을 탑재해 82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이는 3.5리터 V6, 660마력을 낸 로드카 버전보다 월등히 강력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 가속까지 3초 안팎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