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4 17:36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 지 10년만에 다시 법원 판단에 기업 생사가 달린 처지가 됐다. 그동안 쌍용차의 잠재적 투자자로 알려진 미국 HAAH오토모티브(이하 'HAAH')가 끝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아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쌍용차의 고비용 구조와 높은 부채가 발목을 잡았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지만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탈출구 모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는 법원이 요구한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투자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HAAH의 투자의향서 제출은 쌍용차가 추진하는 'P플랜(사전회생계획)' 이행 조건이었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일 "쌍용차에 대2021.04.03 12:27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가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중국 고급차 시장에 세계 유수 브랜드와 경쟁해 한국차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제네시스는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 행사를 열고 브랜드 출범을 공식화했다.제네시스 중국법인은 마커스 헨네 법인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헨네 법인장은 "제네시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동 등지에서 고급차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라며 "중국 론칭이 브랜드 확장에 새로운 장(章)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 내 주요 인사들과 미디어를 대2021.04.02 15:57
기아가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판매사와 조인트 벤처(JV·합작법인)를 설립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와 레저용차량(RV) '카니발' 등 일부 차량을 생산한다.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유통 업체 '버마즈 오토(Bermaz Auto)'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JV '기아 말레이시아 비상장회사(KMSB:Kia Malaysia Sdn Bhd)'를 설립했다.KMSB는 기아에서 셀토스와 카니발을 반조립 상태(CKD)로 들여와 완제품으로 조립한다. 생산된 물량은 향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를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2021.04.02 15:56
현대자동차가 대대적인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에 나섰다. 차량 개발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다.현대차는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차량 개발 프로젝트 관리 ▲연구개발 기술 기획 ▲연구개발 기술 경영 ▲차량 아키텍처 개발 ▲차량 성능 평가·개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섀시 시스템 개발 ▲바디 시스템 개발 ▲상용차량 개발 ▲버추얼 개발(차량·전동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데이터 관리·플랫폼 개발 ▲차량 재료 개발 ▲UX·HMI(사용자 환경) 개발 등 13개 분야 신입 0명이다.아울러 로보틱스 부문 채용2021.04.01 16:05
#서울 성내동에 거주하는 A씨는 강남에서 지인을 만나기 위해 공유형 차량 '엠비전 팝(M.Vision POP)'를 호출했다.A씨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집 앞으로 찾아온 차량에 탑승해 스마트폰을 운전대에 '도킹(Docking·결합)'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자 차량 전면 유리가 대형 디스플레이로 변신했다.약속 장소에 도착한 A씨가 자동 주차 기능을 실행하자 엠비전 팝이 마치 게걸음 하듯 옆으로 움직이더니 차량 한 대가 겨우 들어갈 공간에 안전하게 주차했다.◇ 현대모비스 "새 모빌리티 시대, 부품사도 변해야"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이동수단) 콘셉트카 '엠비2021.03.31 11:19
오는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을 둘러싸고 운전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내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추고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차량 통행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안전속도 5030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지만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정부가 도심 제한속도를 낮추는 명분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다. 2017년 기준으로 '선진국 클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미국(11.4명), 칠레(10.5명), 터키(9.2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8.1명이다. 정부는 이를 OECD 평균치 5.1명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2021.03.30 19:33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더 기아 EV6(The Kia EV6)'가 슈퍼카 수준 성능과 500km 넘는 주행거리를 예고하며 모습을 드러냈다.기아는 30일 온라인을 통해 EV6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EV6 제원과 모델 구성, 사양 등을 공개했다.◇기아 EV6, 도심·장거리·고성능 다양한 수요 노려EV6는 현대차 '아이오닉 5'에 탑재된 전기차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아이오닉 5가 파격적인 디자인과 활용도 높은 실내로 주목을 받았다면 EV6는 도심 위주 주행부터 장거리 운행, 고성능까지 폭넓은 수요를 겨냥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기아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EV6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진보적인 첨단 기술, 짜릿한2021.03.30 15:00
국내 유일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아틀란 트럭'이 운전자들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며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30일 아틀란 트럭 누적 가입자가 1만 명이 됐다고 밝혔다.지난 2월 말 출시된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 운행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이다. 차종에 따른 통행료는 물론 차량 높이와 중량 등을 고려한 맞춤 경로를 제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맵퍼스가 상용차 전문 매체 상용차정보㈜와 함께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5%(85명)가 "차량 운행 때 도로 환경에 제약이 많다"고 답했다.아틀란 트럭 앱은2021.03.29 16:49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보틱스, 커넥티비티(네트워크 연결 지원) 등 미래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공학 꿈나무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현대모비스는 27일 서울 은평구 하나고등학교에서 '청소년 공학 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대회 본선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10개 고등학교 대표팀이 참가했다.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카메라와 라이다 센터, DC 모터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코딩해 수준 높은 프로그래핑 실력을 뽐냈다.현대모비스는 고등학생들이 미래차 시대 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하도록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을 한국공학한림원,2021.03.28 16:29
기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연식 변경 모델을 인도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파노라마 썬루프' 탑재 여부가 현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빠르면 다음 달 말 인도에 2021년형 셀토스를 출시한다.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명 '파썬'으로 불리는 파노라마 썬루프는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천장을 통해 바깥을 볼 수 있게끔 앞뒤로 넓은 썬루프를 뜻한다.전복 사고가 났을 때 위험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특유의 개방감 덕분에 파노라마 썬루프를 추가하는 소비자가 많다.현재 우리나라와 인도에서 판매 중인 셀토스에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아닌 일반 썬루프가 탑재된다. 중국에서는 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