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09:44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재빠른 추격자)는 끝났다. 이제는 정의선표(標) 꿈의 자율주행차 시대가 활짝 열린다."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업계 평가다. 수십 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수준급 자동차 회사를 턱밑까지 쫓아온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로 이제 최정상 업체들을 추월한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승부수인 자율주행 프로젝트가 2022년 실현을 목표로 가속 페달을 밟는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앱티브(Aptiv)가 공통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은 오는 2022년 운전자 개입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합작법인 명칭을 ‘모셔널’2020.08.13 09:44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 생산 업체 한온시스템(옛 한라공조)이 정부·여당이 미래 성장전략으로 추진하는 ‘K-뉴딜(한국형 뉴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은 12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래차 관련 현장 간담회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전기차협회, 현대자동차그룹 등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는 한온시스템이 유일하게 연단에 올랐다. 손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한온시스템은 지난 5년간 1조 3500억 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했다”라며 “지난 2018년 45% 수준이2020.08.12 17:18
서울 송파구 잠실에 ‘차박촌(村)’이 등장한다. 차에서 먹고 자며 야영을 즐기는 ‘차박(車泊)’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도심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BMW 공식 판매사 코오롱모터스는 오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BMW 차박존’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모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오랜 장마,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모터스는 롯데월드타워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 시리즈 10대와 함께 차박용 텐트를 포함한 다양한 캠핑 장비를 설치한다.2020.08.12 16:35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새 투자자를 구한다는 조건이다. 인도 현지에서는 르노삼성과 포드가 후보로 언급됐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몇몇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마힌드라의 한국 자회사 쌍용차 일부 지분 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잠재적 인수 업체로 르노삼성자동차와 포드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74.65%를 보유 중이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을 통해 “새 투자자를 찾는다면 마힌드라 지분은 50% 미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0.08.12 16:35
역대 최장기간으로 기록된 장마에 전국에서 호우 피해가 속출하자 자동차업계가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혼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써달라며 성금을 쾌척했다.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재해 현장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세탁 차량 2대를 급파했다. 현대차그룹 이동세탁 차량은 18kg 세탁기 3대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를 갖춰 하루 평균 1000kg에 달하는 세탁 용량을 처리할 수 있다. 주택이 물에 잠겨 당장 입을 옷이 부족한 이재2020.08.12 16:34
국산 고성능 세단의 지평을 연 기아 ‘스팅어’가 3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이달말에 돌아온다. 기아자동차는 스팅어 출시를 앞두고 모델명과 내·외장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스팅어 부분변경 모델 이름은 ‘스팅어 마이스터’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고성능 고급 세단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온 스팅어만의 강렬한 인상을 담았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전문가 이미지를 결합해 ‘마이스터(Meister·전문가)’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스팅어 마이스터 외장은 역동성을 한결 더했다. 리어램프(후미등)는 좌우 수평으로 연결해 멋을 살렸고 턴 시그널 램프(방향지시등)는 모터스포츠 경기 종료를 알리는 ‘체커 플래그’2020.08.12 09:03
마치 펑크라도 난 듯 방향을 잃고 휘청인다. 타이어업계 얘기다. 한국타이어는 경영권을 놓고 '형제의 난'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금호타이어는 가뜩이나 어려운 가운데 법인계좌가 압류당했다. 넥센타이어도 상황이 안 좋긴 매한가지다. 11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오는 1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 모두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별 2분기 전망치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290억 원, 넥센타이어는 30억 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지난달 실적을 발표한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 701억 원으로 적자를 면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감소했다. 한국타이2020.08.12 09: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가롭게 여름휴가 갈 때가 아니다” 삼성·현대차·SK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여름휴가를 잊고 내놓을 향후 경영구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60)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이 공격적인 투자와 현장 경영에 나선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개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도건을 잡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저력을 하반기에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2020.08.10 11:53
현대자동차가 순수 전기차 브랜드 이름을 ‘아이오닉(IONIQ)’으로 짓고 2024년까지 출시할 전기차 3종의 윤곽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내세워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56만 대를 판매해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첫 번째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정해졌다. CUV는 장르를 넘나드는 다목적 차량이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 ‘45’ 기반 양산형 차량이다. 45는 현대차를 세계적 자동차 제조사로 끌어 올린 밑거름이 된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아이오닉은 전기차를 뜻하2020.08.10 11:52
자동차가 똑똑해졌다. 30년 전쯤 카세트테이프와 라디오 정도가 전부였던 ‘카오디오’ 세대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길 찾기와 음악감상은 물론이고 음성인식을 통한 정보 검색과 에어컨 작동까지 된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는 진화 중이다.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정보)’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오락)’을 합친 말이다.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더해 어디서든 특정 사람이나 장소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카’로 변신을 꾀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다양한 기능을 얹으며 운전은 한결 즐거워지고 편리해졌다.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한국GM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