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15:40
일본의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의 합병 계획이 결렬되면서, 두 회사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혼다와 닛산은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통합 협의를 중단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합병을 통해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꿨던 두 회사는, 예상보다 빠르게 협상이 무산되었고 그 배경에는 여러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있었다.닛산 동등 대우, 혼다 수용 어려웠다닛산은 협상 초기부터 동등한 대우를 원했으며, 혼다는 이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혼다는 닛산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과 생산 능력을 대폭 감축할 것을 요구했지만, 닛산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에 강하게 반대했다.2025.02.13 09:14
중국 BYD가 유럽 자동차 제조사에 탄소 배출권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각) 아시아파이낸셜이 보도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욱 엄격해진 탄소 배출 규제에 직면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총 156억 달러(약 22조6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놓였다. 탄소 배출권은 기업이 특정 기간 동안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양을 할당받은 권리이다. 할당량보다 적게 배출한 기업은 남은 배출권을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돕고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BYD 유럽 특별 고문인 알프레도 알타빌라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자동차 프레젠테이션에서 “탄소 배출권에2025.02.13 08:41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관세가 25%로 급증하면서 볼보 자동차는 미국에서 생산될 EX90 크로스오버에 대한 새로운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가 밝혔다.짐 로완 볼보 CEO는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서 조립되는 EX90의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로완 CEO는 지난 6일 애널리스트 콜에서 “미국 내 현지 배터리 제조업체를 확보하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라고 했다.글로벌 자동차 예측 데이터베이스 기업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스(AutoForecast Solutions)는 볼보가 올해 미국2025.02.12 14:25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전기 SUV EV3가 유럽 시장에서 출시 초반부터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하이모터가 보도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출시 첫 달부터 가장 많이 팔린 차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기아 EV3는 매력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함께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어 유럽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형 전기 SUV라는 차종의 인기와 함께 이러한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실제로 네덜란드에서 기아 EV3는 1월 한 달 동안 1757대가 등록되어 시장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1월 한 달 동안2025.02.12 11:35
일본 자동차 기업 이스즈 모터스(Isuzu Motors)는 2027년까지 미국에 전기와 휘발유 픽업 트럭 조립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이스즈 모터스는 약 3억 달러(약 4300억원)를 투자해 트럭 조립 공장을 짓고, 2027년 이후 연간 5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 자동차(EV)와 휘발유 자동차를 모두 생산할 예정이며, 이스즈의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스즈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상용차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왔으나, 이번 픽업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통해 승용차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 특히, 최근 미국에서 픽업트럭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2025.02.12 09:55
중국 거대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중국의 생성형 AI 기업 DeepSeek와 손잡고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가 밝혔다. 이는 테슬라와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는 잠재적인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딥시크는 오픈AI에 필적하는 AI 기술을 제공하면서도 비용과 자원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국 기반의 생성형 AI 기업이다.BYD는 테슬라에 비해 자율 주행 기술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해왔지만, 이제 고가의 양왕 모델부터 10만위안(약 2000만원) 미만의 보급형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량에 ‘신의 눈(God's Eye)’ 첨단 운전자 지원 시2025.02.12 09:23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며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11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에 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결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춘절 연휴 시기 변화와 정부 보조금 정책의 영향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음력설(춘절) 시기에 따라 큰 변동을 겪는다. 올해 1월에 시작된 춘절은 작년 2월에 비해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첫 두 달 동안 판매량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2024년 말까지 연간 판매 목표를 달2025.02.11 15:23
중국의 배터리 거대 기업 CATL이 획기적인 ‘Choco-Swap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통해 전기자동차(EV) 충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10일(현지시각) 데일리갤럭시가 보도했다.CATL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단 몇 분 만에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한다. 마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처럼 간편하게 배터리를 교체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다. EV 도입 에 대한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충전 시간이었다. CATL은 올해 1000개의 신규 충전소를 구축 하고 중국 전역에 3만개 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CATL은 Choco-Swap 네트워크를 시작했다. 이 자동화된 스테이션은 차량이 진입하여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소형 차2025.02.11 11:17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메가팩토리가 공식 생산을 시작했다고 11일(현지시각) CNEVPOST가 보도했다. 중국 링강 신지구에 자리 잡은 이 공장은 테슬라의 야심찬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메가팩토리 건설은 2024년 5월에 시작되었으며, 불과 9개월 만에 제품을 출고하는 놀라운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가 상하이의 전기 자동차 생산 라인보다 3개월이나 빠른 것이다.링강 신구의 한 관계자는 “메가 팩토리의 생산 시작은 테슬라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더 많은 테슬라 제품이 중국에서 전 세계로 진출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상하이시 정부와 링강은 테슬라가 에너2025.02.11 09:04
독일의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BMW는 10일(현지시각) 전기자동차와 함께 가솔린 자동차 생산을 지속하겠다는 ‘신중한 접근 방식’을 발표했다. 롤스로이스와 미니 브랜드 등을 소유한 BMW는 광범위한 파워트레인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BMW의 이번 발표는 미국 시장의 전기차 정책 변화와 맞물려 더욱 의미심장하다. 최근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기존 목표가 철회되면서, 전기차 전환 속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BMW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주목하며 전기차로의 전환이 ‘일방통행’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요헨 골러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