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2 13:01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중국 환경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테슬라로부터 그린카 크레딧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폭스바겐은 여전히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업체라는 점이 재부각됐다.테슬라로부터 그린카 크레딧을 사들일 정도로 아직 전기차 대량생산을 위한 체계는 구축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소식통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중국 국영 자동차 업체 FAW와 중국에 합작으로 설립한 합작벤처 FAW-폭스바겐이 크레딧을 매수하기로 합의했다.FAW-폭스바겐이 테슬라로부터 얼마나 많은 그린 크레딧을 사들일2021.03.28 16:31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에 따른 영국 철수 마지막 방아쇠를 당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혼다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스윈든 자동차 공장을 물류업체 파나토니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파나토니는 스윈든 자동차 공장의 넓은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혼다는 현재 연간 영국 자동차 생산규모 150만대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2019년 스윈든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고, 2년 뒤인 이날 마침내 공장 매각에 합의했다.스윈든 공장이 문을 닫으면 3500개 일자리가 사라진다.혼다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스윈든 공장 폐쇄가 브렉시트와 연관이 없다2021.03.23 14:08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 심화 속에 마진 높은 픽업트럭 생산 감축에 나서고 있다. 올해 전통 자동차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 픽업트럭 생산 공장 근무시간 단축을 발표했다. 미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F-150과 대형 7인승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하는 루이빌 공장을 3교대제에서 2교대제로 전환해 하루 8시간 동안 생산을 쉬기로 했다.아울러 밴과 기타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오하이오 공장은 임시 가동중단에 들어갔다.포드는 1주일 뒤에는 정상 가동한다는 목표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포드의 픽업 트럭 생산 감축은 제너2021.03.19 13:38
이탈리아 스포츠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사상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해 람보르기니의 공장 가동도 수시로 중단되면서 생산이 차질을 빚었지만 순익은 사상최대에 이르렀다.특히 올해에는 독일을 제치고 중국이 2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됐다.CNBC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18일(현지시간) 중국 부유층 소비자들 덕에 지난해 사상최대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두 달에 걸쳐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공장 문을 닫아야 했지만 실적은 좋았다.자동차 출하, 매출 모두 감소세를 피하지는 못했다.그러나 감소폭이 크지는 않았2021.03.17 11:20
미국 주식시장에서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 주가가 치솟고 있다.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뒤 폭스바겐의 미 주식예탁증서(ADR)에 개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폭스바겐 주식이 상장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보다 미국 주식예탁증서가 더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15일과 16일 이틀간 폭스바겐의 미 ADR 가격은 17% 가까이 올라 같은 기간 프랑크푸르트 시장에서 폭스바겐 주가 상승률 9%의 2배 가까이 뛰었다.이탈리아 밀라노의 자산운용사 바노 SIM의 주식 부문 책임자 안젤로 메다는 기관투자가들이 아닌 개미 투자자들이 폭스바겐의 미 ADR 가2021.03.16 10:04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유럽에 자체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2위로 밀어내고 유럽내 1위 전기차 업체로 올라선 폭스바겐이 배터리 대량생산 기반을 토대로 전기차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해 테슬라를 압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2030년까지 유럽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6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장 건설은 독자 혹은 협력사와 제휴해 이뤄진다.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의 '폭스바겐 파워 데이' 행사에서 "폭스바겐의 전환은 빠르고, 전례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2021.03.12 13:09
이번에 카누(Canoo)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11일(현지시간) 둥글둥글하게 생긴 전기 픽업트럭 생산 계획을 공개한 뒤 주가가 15% 폭등했다.지난해 카누가 공개한 전기 밴 모델과 형태가 유사하다.CNBC,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 등에 따르면 카누 주가는 이날 0.66 달러(14.93%) 폭등한 5.08 달러에 마감했다. 이 전기 픽업트럭은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픽업트럭은 미국 자동차 시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고, F-150으로 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포드 역시 전기차 버전의 F-150 출시를 계획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는 시장이다.카누는 전날 밤 전기 픽업트2021.03.11 09:36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배터리 수요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이 자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 솔루션,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중국 배터리업체 CATL에 발주물량을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로이터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매년 약 300 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셀을 필요로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테슬라를 제치고 유럽내 1위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폭스바겐이 유럽 등의 전기차 보급 확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배터리 공급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폭스바겐은 앞서 지난주 공개한 장기 계획에서 20302021.03.10 10:38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니오, 시펑 등이 주목받고 있지만 결국 승부는 테슬라과 독일 폭스바겐 간에 갈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분석보고서에서 4년 안에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결국 폭스바겐과 테슬라가 양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앞서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대처할 것으로 전망한 UBS는 최신 보고서에서 2040년에는 전기차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천억달러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경쟁 체제로 전환된다는 것이다.UBS는 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앞으로 수년 안에 그런 일이 현실화할 것이라면서 테슬라와 폭스2021.03.09 10:1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폭락의 근본 배경인 전기차 경쟁 심화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포드의 스포츠카 머스탱 전기차 버전이 성공을 거두면서 테슬라의 아성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드는 특히 미국내 베스트셀러인 픽업트럭 F-150도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어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추락은 가속화할 전망이다.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니오에, 또 미 시장에서는 포드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고급 전기차를 표방하고 나선 루시드 모터스까지 가세하면 테슬라의 입지는 더 좁아질 전망이다.전기차 시장 자체가 확대되기는 하겠지만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