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07:27
혼다가 부활시킨 전설의 쿠페 ‘프렐류드(Prelude)’가 올해 말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 이번 프렐류드는 과거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과 수동 변속기의 감성은 걷어냈지만, 시빅 타입R에서 파생된 퍼포먼스 요소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신세대 쿠페’로 다시 태어난다.혼다는 이번 프렐류드에 타입R 배지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성능 시빅 타입R에서 사용된 듀얼 액슬 프런트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넓어진 전후 트랙 등은 고스란히 이식된다. 듀얼 액슬 서스펜션은 댐퍼와 너클을 분리해 조향 시 토크 스티어를 줄이고 조향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로, 타입R 외의 모델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력계는 시빅 하2025.07.24 09:05
“단종되는 차를 보면 그 브랜드의 미래가 보인다.”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의 큰 물줄기 속에서 방향을 튼 지금, 단종은 단순한 판매 부진이 아니라 브랜드 전략 수정의 결과물이다. 시장의 요구, 법규 변화, 생산 효율성, 그리고 무엇보다 전동화·디지털화에 대한 대응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5년을 앞두고 단종이 예고된 수많은 모델 속에는 그 브랜드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택하려 하는지가 명확히 담겨 있다. 아우디: 익숙한 이름 지우고, 전동화 문 활짝아우디는 A4와 A7의 단종을 예고했다. A4라는 이름은 살아있지만, 내연기관 모델은 A5로 대체된다. 전동화 시대를 위한 정비 차원에서 A4는 전기차 전용 모델로 거듭날 계2025.07.24 09:05
어떤 모델은 조용히 사라지지만, 어떤 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감이 오히려 커진다. 시대를 앞서갔거나, 특별한 주행 감성을 남겼거나, 희소성과 디자인으로 기억된 모델들은 ‘단종’ 이후 오히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대표적인 예가 혼다 S2000이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된 이 로드스터는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과 정밀한 핸들링으로 전 세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단종된 지 15년이 넘었지만, 중고차 시장에선 여전히 프리미엄이 붙는다.BMW Z8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007 언리미티드’에 등장하며 전 세계의 시선을 모았던 이 모델은 2000년부터 3년간 약 5700대만 생산됐다. 당시엔 고가였던 탓에 판매는 부진했지만, 지2025.07.22 17:43
2020년대의 한국은 연간 약 25만 대 이상이 팔리는 아시아 최대 수입차 시장 중 하나다. 고속도로 곳곳엔 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가 넘치고, 심지어 쉐보레나 르노 일부 모델도 실상은 수입차다. 하지만 이 익숙한 풍경의 시작은 전혀 당연하지 않았다. 불과 30여 년 전, 외제차는 존재조차 허락되지 않았고, 그 세계의 문을 연 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사람’이었다.한국 수입차 시장의 역사는 심플한 차량 도입의 연대기가 아니다. 무역과 통상, 제도와 소비 인식, 그리고 기업인들의 신념이 얽힌 복합적인 변화의 과정이었다. 이 시리즈는 각 시대를 이끈 대표들과 그 배경을 따라가며, 수입차 제국의 흥망성쇠를 입체적으로 기록한다. 그2025.07.21 09:42
포르쉐코리아가 21일 블랙 컬러로 세련된 존재감을 강조한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타이칸 4 블랙 에디션’과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 두 가지다.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고성능 장비를 기본으로 갖춘 점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장착해 총 105kWh의 용량을 제공하며,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489km(타이칸 4), 477km(타이칸 4S)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타이칸 4가 4.6초, 타이칸 4S는 3.7초에 달한다.외관은 고광택 블랙 컬러가 적용된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비롯해 리어 라이트 스트립에 일루미네이2025.07.18 11:40
테슬라가 주력 전기 SUV 모델 Y의 차체를 대폭 키운 새로운 변형 모델 ‘모델 Y L’을 올가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L’은 롱(Long)의 약자로,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좌석 배치를 6인승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 모델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 인증 문서를 통해 먼저 모습을 드러냈으며, 테슬라는 웨이보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모델의 출시 계획을 알렸다.모델 Y L은 기존 모델 Y 대비 차체 길이가 179mm 늘어난 4976mm에 달하며, 휠베이스도 3040mm로 50mm 더 길다. 차체 높이 또한 40mm 늘어난 1668mm다. 다만 너비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1920mm로 유지됐다. 외형은 전반적으로 모델 Y 페이스리프트 버전2025.07.18 11:31
자동차 전동화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동화 차량은 순수전기차(BEV)가 아니다. 바로 ‘하이브리드(HEV)’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토요타가 있다.▍1997년 프리우스, 모든 것의 시작토요타가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것은 1997년이다. 지금으로부터 30년도 더 전, 내연기관의 시대 한복판에서 토요타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당시만 해도 낯설고 비효율적으로 보였던 이 기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성과 친환경성, 안정성이라는 장점을 통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현재까지도 프리우스는 5세대 모델까지 진화를2025.07.18 08:01
“혼다는 느리지만, 한 번 내놓으면 다 바꾼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조금 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엔진의 왕국이자 바이크의 제왕, 그리고 로봇의 선구자였던 혼다는 지금 전기차 시대를 맞아 다소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움직이고 있다. 혼다의 전기화 전략은 배터리, 로봇, 항공, 그리고 모터스포츠까지 연결돼 있다. 이 다면적인 전략이야말로, 지금 이 브랜드를 다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혼다는 2040년까지 글로벌 승용 라인업의 100% 전동화를 목표로 한다. 계획은 세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GM과의 협업이다. 얼티엄 배터리와 플랫폼을 공유해 북미 시장에 ‘프롤로그(Prologue)’와 ‘ZDX’를 선보인다. 이들 모델은 혼다 브랜드2025.07.17 07:38
포드가 전통 오프로더 브랜드 ‘브롱코’를 전기차로 변신시켰다. 중국에서 포드와 장링자동차(JMC)의 합작으로 개발된 ‘브롱코 뉴 에너지(Bronco New Energy)’는 순수 전기차 및 확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새로운 모델이다. 내연기관의 상징이던 브롱코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로 돌아온 셈이다.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브롱코 EV는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전폭 1956mm, 전장 5005mm, 휠베이스는 2950mm에 달한다. 이는 포드 브롱코 랩터보다도 크며, 기아의 3열 전기 SUV EV9과 거의 맞먹는 사이즈다. 이 차량은 프레임 차체가 아닌 모노코크 바디 구조로 제작됐으며, BYD의 배터리 기2025.07.17 07:30
한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토크가 꺾인 듯한 흐름이 감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기아 EV3로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초반의 실속형 가격과 도심형 SUV의 실용성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뒤를 이어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2700대 이상), 그리고 수입 전기차 대표 격으로 테슬라 모델Y(약 2000대)가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BMW iX3, 폭스바겐 ID.4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충전 인프라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 덕분에 국산·수입차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하다.단일 모델 누적 판매 기준 1위는 현대 아이오닉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