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 10:42
자동차산업 최대 화두는 전기차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은 오는 2025년 전기차 주도권을 쥐겠다고 입을 모은다.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 내연기관차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 의식이 주된 배경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순수 전기차'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발표한 '아이오닉 5'를, 기아차는 가칭 'CV'(코드명)를 출시한다.해외 제조사들도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는 전동화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도입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볼보는 모든 차종을 전동화하겠다고 밝혔고 메르세데스-벤츠는 'EQC', 아우디는 'e-트론'이라는 이름으로 전기차를 출시2020.10.01 11:48
기아자동차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마이스터'라는 이름을 달고 돌아왔다. 한 때 온라인 동호회 등에서 단종설(說)까지 돌았지만 오히려 50마력이나 출력을 높인 새 심장을 달고 모습을 드러냈다.'스팅어 마이스터'는 지난 8월 27일 출시됐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스팅어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국산차에서는 보기 드물게 품격과 역동성을 한 데 버무려 감칠맛을 살린 고성능 세단이다.현대·기아차는 최근 부분변경 때도 완전변경(풀체인지)처럼 외관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그랜저와 K7, 이전 세대 아반떼, 모닝 등이 그랬다. 그러나 스팅어 마이스터는 겉으로는 눈에 띄게 바뀌지 않았다.대신 속이 달라졌다. 이전2020.10.01 11:47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을 앞둔 현대자동차가 유럽법인 관리이사(managing director)로 도미니크 보쉬(Dominique Boesch) 전 아우디 영업부문 사장을 영입했다.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29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보쉬 이사를 임명한 사실을 전하고, 다음날인 10월 1일 보쉬 이사가 독일의 제네시스 모터 유럽(Genesis Motor Europe) 법인으로 첫 출근해 현대차 본사의 장재훈 제네시스 사업부장(부사장)에 업무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보쉬 이사는 아우디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면서 프랑스 영업이사, 유럽지역 영업책임자, 한국·일본·중국 3국의 전무를 거쳐 최근까지 아우디 브랜드 글로벌 소매전략개발 책임자로2020.10.01 11:43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인재 영입 기세가 매섭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핵심 참모에서부터 야전부대 지휘관까지 글로벌 수준급 석학과 전문가를 끌어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외인부대'를 갖춰 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24일과 25일 인공지능(AI) 기술 자문위원과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담당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AI 기술 자문위원에는 이 분야 세계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 토마소 포지오(73) 교수와 다니엘라 러스(57) 교수가 위촉됐다. R&D본부 파워트레인 담당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푸조시트로엥그룹(PSA) 출신 알렌 라포소(57) 부사장이 맡는다.포지오 교수는 신경망 연구와 A2020.10.01 11:43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에도 남은 4분기 사업계획을 다듬는 등 막바지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연휴 동안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무르며 현안을 챙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출장이 제한된 탓도 적지 않다.현대차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차량 전동화 계획과 신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숙고하는 연휴를 보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9월 26일~10월 5일)가 우리나라 추석연휴와 겹쳤다. 현대·기아차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2020.09.29 13:49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국토교통부 신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 최고 등급을 따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29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총점 60점 중 만점에 근접한 59.5점을 획득했다. 별 다섯 개, 1등급을 가뿐히 달성한 점수다.트레일블레이저가 높은 안전 점수를 얻은 비결은 고장력 강판이다. GM은 트레일블레이저 차체에 기가스틸 22%를 포함해 고장력 강판과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총 78%까지 높였다.기가스틸은 철판 면적 1㎟당 100kg 무게를 견디는 1㎬(기가파스칼)급 강판을 말한다.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 강도가 뛰어나 자동2020.09.28 19:19
쌍용자동차가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에어'가 남다른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티볼리 에어는 뒷좌석을 접으면 키가 180cm 넘는 사람도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이 가능한 정도다.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 흥행 신호탄이 된 티볼리의 롱보디(길이를 늘인 차량) 모델이다. 기존 티볼리는 지난해 10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치면서 단종됐다.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차박이 크게 유행하면서 티볼리 재출시가 이뤄졌다. 쌍용차는 '소형 SUV를 뛰어넘는 자유로움'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티볼리 에어는 적재 용량이 720리터나 된다. 특히 2열 좌석을 접으면 등2020.09.28 14:46
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휘파람을 불고 있다. 기아차는 니로와 쏘울 등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환경규제 강화에도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1~8월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보다 0.5%P 증가한 수준이다.기아차는 이 기간 25만 9442대를 판매했다. 그중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내연기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탑재한 차종은 6만 8611대에 이른다.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26.4%로 4대 중 1대꼴이다.에밀리오 헤레라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2020.09.28 12:15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해 온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이 연말 국내에서 대격돌에 들어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다음 달 초 5시리즈 7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고 벤츠는 E클래스 10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비슷한 시기에 공개할 예정이다.포문을 연 곳은 아우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더 뉴 아우디 A6 40 TDI'를 출시했다. 9월 현재 출시 10개월이 지나가지만 여전히 신차의 기운을 풍긴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7500여 대가 팔렸다. 더 뉴 아우디 A6 40 TDI는 '아우디 A6'의 8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출시 당시 동급 경쟁 모델2020.09.28 12:10
유럽에서 현대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고성능 해치백(일명 '핫해치') 차량 'i30 N'이 새롭게 돌아온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현대차가 i30 N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년 초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형 i30 N에서 가장 큰 변화는 습식 8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된다는 점이다. DCT는 수동변속기 구조를 바탕으로 한 '자동화 수동변속기'다.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끊어주는 클러치를 2개 달고 전자 장치를 통해 적절한 단수에 맞게 변속해준다. 습식 DCT는 건식(乾式)과 달리 냉각 성능이 뛰어나 높은 토크(회전력)에도 잘 버틴다.현대·기아차가 함께 사용하는 8단 습식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