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10:04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 자동차(EV)에 부과한 관세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고 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저렴한 전기차를 시장에서 배제하려던 EU의 의도가 오히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중국 의존도를 높이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유럽 자동차업체들, 줄줄이 중국과 협력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수익성 악화와 구조조정 압박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주요 5개 업체의 순이익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28%, 폭스바겐 33%, 스텔란티스 70%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르노와 BMW 역시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유럽의 EV 판매는 정체되었고, 높은 생산 비용2025.03.17 09:09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인도의 전기 자동차(EV) 택시 서비스 '블루스마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도 승차 공유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머니컨트롤을 비롯한 인도 현지 매체들은 우버가 블루스마트 인수를 통해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인수 검토는 블루스마트의 모회사인 젠솔 엔지니어링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2019년 설립된 블루스마트는 델리 NCR과 방갈로르 등 인도 주요 도시에서 5000대 이상의 전기 택시를 운영하며 '인도판 우버'로 불리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전기차 구매 비2025.03.17 08:44
테슬라가 2026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저가형 모델 Y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테슬라가 전기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E41'이라는 코드명의 프로젝트를 통해 저가형 모델 Y를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 Y보다 크기가 작고 생산 비용을 최소 2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생산 라인을 활용하여 이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이번 보도에서는 저가형 모델 Y가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및 북미 시장에도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하여2025.03.14 13:15
테슬라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희생양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13일(현지시각)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특히, 테슬라는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관세가 자동차 가격 상승 등 미국 제조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미국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에게 보낸 서한에서 "공급망 제한으로 인해 자동차의 일부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이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급망의 공격적인 현지화에도 불구하고 특정 부품과 구성품은 미국 내에서 조달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덧붙이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테슬라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2025.03.14 12: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테슬라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홍보’를 진행한 직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에게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계와 재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백악관 홍보와 거액 후원금 약속은 정치적 유착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정치 활동 위원회(PAC)를 통해 트럼프 캠페인에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다가오는 중간선거와 의회, 상원 선거를 앞두고 추가2025.03.14 09:26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군수 산업 진출을 선언하며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군수 장비 생산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논의에 열려 있다"고 밝히며 사업 다각화 의지를 드러냈다.폭스바겐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맞물려 있다. 자동차 수출이 감소하고 공장 가동률이 저하되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유럽연합(EU)의 'ReArm Europe' 계획에 따라 독일 방위 산업은 예산 제약 없이 성장을 추진하고 있어 폭스바겐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폭2025.03.14 08:39
전통적인 자동차 강자 폭스바겐이 중국 첨단 '스마트카' 기술을 발판 삼아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인사이드EVs가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전문성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지리가 지원하는 중국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 ‘Ecarx’와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카 개발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리가 지원하는 Ecarx는 이미 브라질과 인도에서 폭스바겐과 협력하여 자사의 ‘Antora 1000 디지털 조종석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카를 선보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Ecarx의 독점 칩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음성 인식2025.03.13 12:31
자율주행 기술 분야 글로벌 리더인 위라이드(WeRide)가 12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BDA)와 베이징 남역 간 상업용 로보택시 승차 공유 서비스 실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베이징 핵심 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상업용 로보택시 운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WeRide는 이번 허가를 통해 베이징 내 상업용 로보택시 운영 구역을 600km2이상으로 확장했다. 이는 상하이 도심 6개 주요 구역의 총 면적과 맞먹는 규모이다. 이제 베이징 시민들은 'WeRide Go' 앱을 통해 간편하게 로보택시를 호출하고, 복잡한 도심을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WeRide가 상업 운행 허가를 받은 베이징 남역은 아시아 최대2025.03.13 12:11
유럽 전기 자동차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로 기대를 모았던 스웨덴의 노스볼트 AB가 12일(현지시각) 결국 스웨덴에서 공식적으로 파산 신청을 하며,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파산은 단순한 기업의 실패를 넘어, 유럽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과 미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퀘벡에 계획되었던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불확실성에 휩싸이며, 캐나다 경제에도 큰 파장을 예고했다.노스볼트 파산, 유럽 배터리 산업의 위기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노스볼트는 성명을 통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소진했으며, 현재 형태로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재정 조건을 확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톰 존스톤 노스볼트 회장은 "5002025.03.13 09: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철강 및 알루미늄에 예외 없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이 예상된다.미국 정부는 지난달 10일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에 따라,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한국 시간 12일 오후 1시 1분)부터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는 약 1500억 달러(217조 5000억원) 상당의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조치로, 트럼트 집권 1기 때보다 관세율을 높이고 적용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자동차 산업에